대학 새내기, 입학하자마자 '내공쌓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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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3-05 15:30
이재춘기자 / 2012-03-05 13:38:49
대경대는 5일 의례적인 행사 대신 새내기들이 전공을 설계하고 체험하는데 초점을 맞춘 '실속형' 입학식을 치렀다. 지난해까지 대학의 특성을 살린 축제·문화 입학식이었다면 올해는 전공체험 위주로 바꾼 것이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전공을 어떻게 배우고, 왜 중요한지에 대해 아는 것"이라며 "몸소 체험하고 취업에 성공한 선배로부터 다양한 조언을 듣는다면 전공을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입생 2천여명이 32개 학과의 전공실습실에서 따로 가진 '전공설계·체험 입학식'에서 졸업한 선배들의 취업 성공기와 전공실력 쌓기 노하우 전수 등이 관심을 끌었다. 실용음악과에서는 미니콘서트를, 뮤지컬과는 뮤지컬 하이라이트로 신입생들을 맞았고 호텔조리학부는 새내기들에게 '맞춤형 도시락'을 맛보였다. 유진선 총장은 "앞으로 대학의 행사 비용을 아껴 혜택을 학생들의 장학과 복지에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며 "전공설계·체험 입학식이 비용절감 뿐만 아니라 신입생들의 전공선택에 대한 동기 부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