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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캠퍼스 가위손 대결…대경대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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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6
등록일
2011-06-02 15:00



한·일 캠퍼스 가위손 대결…대경대 '완승'



"헤어스타일만큼은 일본한테 양보 할 수 없죠"

한·일 헤어관련 전공 대학생들이 양국의 자존심을 걸고 한 판 대결을 벌여 한국이 완승을 거두었다.

대경대학(총장 유진선)에 따르면 5월 30일 캠퍼스에서 일본 오사카 미용대학 2, 3학년 전공학생들과 가진 ‘프리스타일 헤어컷 콘테스트 대회에서 대경대학 김가리(헤어디자인과 2년)씨가 금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대경대학 측 전공자중 헤어컷 실력이 출중한 대표들이 각 80여 명 씩 참여했고, 총 160여명이 출전해 가위손 왕 중 왕을 겨뤘다.

대학 측은 “한, 일 두 대학을 대표하는 헤어전공학생들의 실력을 진검승부를 가리는 자리인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실시해 한국의 실력이 일본 보다 월등히 높은 실력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프리스타일 헤어컷 콘테스트는 지난해 각 대학의 관계자들이 만나, 헤어관련 진정한 실력을 겨룰 것을 제안했고, 오사카 미용대학에서 흔쾌히 수락해 이루어졌다.

이 대회는 두 대학을 대표하는 캠퍼스 가위손들이 출전해 겨루는 대회로 주어진 50분 동안 최신 유행하는 헤어컷 스타일을 자유롭게 펼쳐 보이기 위해서 음악, 뷰티, 헤어컷 등 삼박자가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콘테스트다.

이날 대회에서 오사카 미용대학 전공학생들은 일본에 진출한 한국 걸 그룹들의 음악과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을 총 출동해 헤어컷 퍼포먼스를 펼쳐 보여 눈길을 끌었고, 대경대학 헤어 전공학생들은 아리랑 노래 선율에 맞추어서 헤어퍼포먼스를 보였다.

개성 있는 디스커넥션커트(길이감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컷팅법)로 이번 경연에서 금상을 차지한 김가리씨는 “이번 대회로 자신감을 얻은 만큼, 앞으로 일본에 진출해 있는 걸 그룹들을 전담하는 헤어, 뷰티 코디네이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경연에서는 허규현(헤어디자인과 2년)씨가 은상을 수상했고,후쿠다리오에타(濵本綾香, 오사카 미용대학) 씨와 이임정(헤어디자인과 2년)씨가 각각 동상을 수상해 대경대학 학생들이 금, 은, 동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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