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에 있는 대경대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아동극과 인형극을 창작해 아동시설과 유치원을 순회하면서 무료 공연에 나선다.

공연은 아동극 ‘팥죽할멈과 호랑이’, 인형극 ‘너는 특별하단다.’ 등 2편으로 11일부터 13일까지 대경대학대 공연장에서 유치원생, 복지시설, 초등학생 2000여명을 초청, 무료관람을 시킨 뒤 이 작품으로 방문 봉사활동을 가동하게 된다.

유아교육과는 전공학생들이 공연을 통한 봉사활동이 꾸준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대경대 유아공연봉사예술단’을 출범시키고, 가정의 달을 맞아 16일 부터는 복지관, 아동시설, 고아원, 유치원등 다양한 단체들을 대상으로 공연예술 봉사 활동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게 된다.

유아교육과 신홍섭 교수는 “미래 유치원 교사를 꿈꾸는 전공학생들이 공연 창작을 전문으로 할 수 있다는 것도 유아 교사로서 차별화된 전문성"이라며 "앞으로 순한 공연활동이 아닌 봉사를 통한 교육이 될 수 있는 공연 활동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연에 참여하는 전공학생은 1~2학년 160여명으로 공연 후에는 시설 청소 봉사, 유아놀이교육, 음식제공 등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이어 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은 공연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아동극과 인형극 봉사활동 팀으로 나뉘어 3개월동안 연습했으며 극단 ‘고도’와 ‘마루’ 소속의 전문 연극인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대구=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