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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손상되는 일 없어야″

조회수
2,983
등록일
2011-04-19 15:20



″한복 손상되는 일 없어야″
대경대 '한복, 베트남 전통의상 패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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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회 대구경북 국제 박람회'. '베트남 아오자이, 한복 패션쇼에서 대경대학 모델과 학생이 한복을 입고 우리 전통 춤사위를 펼쳐보이고 있다. ⓒ2011 CNB뉴스
▲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세계 무대를 이어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은 그 나라의 전통복장입니다"

촨총돤(Tran Trong Toan) 주한 베트남 대사가 18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9회 대구경북 국제관광 박람회'에서 대경대학의 '베트남 전통의상한복 패션쇼'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촨 대사는 "전통의상은 그 나라의 문화를 상징하기 때문에 베트남 전통의상을 더욱 아름답게 무대에 표현해 주길 바란다"며 "베트남 아오자이와 한국의 한복이 한 무대에서 표현된다는 것은 양국의 문화교류를 넘어 전통문화를 잇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촨 대사 부부와 디자이너 일행은 이날 패션쇼에 앞서 대경대학을 방문,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 15벌과 감사패를 전달하고 '한복·아오자이 패션쇼'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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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 베트남 대사가 직접 전달한 아오자이를 입은 대경대학 모델학과 재학생이 워킹쇼를 선보이고 있다. ⓒ2011 CNB뉴스
이날 패션쇼에서 대경대 모델과, 국제모델과 학생들은 우리 전통 한복과 베트남 전통복장을 두르고 패션쇼를 펼치며 전통의상의 소중함을 알렸다.

주연희 국제모델과 교수는 "최근 유명호텔의 '한복논란'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며 "우리 한복은 최고의 예를 갖춘 옷이며 고유의 일상복이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요즘은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한복이 있는 만큼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만 입는 옷이란 인식을 바꿔 한복에 대한 애정을 더욱 담아야 진정한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다"며 "한복 논란 처럼 우리 문화의 세계화에 역행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유진선 총장은 "모델과가 앞장서서 한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다문화패션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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