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은 캠퍼스에서 열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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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9-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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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60명, 대경대서 ‘열공’~ 지역 주부 대상 ‘여성대학원’운영, 11일 입학식 열어
김희정 기자 (2010.09.13 17:27:45) ◇ 대경대 제1기 주부 여성대학원에 입학한 주부들이 교수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대경대 대경대학이 여성대학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주부 생활강좌 캠퍼스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13일 대학 측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학 캠퍼스에서 열린 ‘여성대학원 1기 입학식’에 평균연령 55세 이상의 주부 60여명이 모였다. 이날 모인 주부들은 평균경쟁률 3대 1이 웃도는 경쟁률을 뚫고 입학식에 참여했다. 대경대 여성대학원 1기 생활강좌 프로그램은 포장기술 익히기, 천연화장품 만들기, 우리 떡 만들기와 한방건강 요리 배우기 등 다양한 강좌들로 채워진다. 특히 전공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강의에 나서 보다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비의 90%는 대학에서 부담하고, 주부들은 재료비 1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강좌는 오는 12월 10일까지 총 13주에 걸쳐 매주 금요일에 열린다. 박종희(50)씨는 “자녀들을 결혼시켜놓고 생활이 단조로워 지는 게 싫었고,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술을 익혀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을 하고 싶어 강좌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박상현 대경대 여성대학원장은 “실생활과 연계될 수 있는 전문기술을 익히고 재교육을 받고자 하는 주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전공학과들의 장점을 살려 창업과 직업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강좌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데일리안 대구경북 = 김희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