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대경대학 모델과 학생들의 아주 특별한 졸업여행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

28일 대경대에 따르면 졸업을 앞두고 있는 모델과 전공학생들이 최초로 크루즈 선상에서 독도사랑 캠페인 패션쇼를 개최한다.

이번 독도사랑 패션쇼는 포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왕복하는 DBS 크루즈에 탑승해 29일과 12월2일까지 국·내외 크루즈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선상에서 두 차례 열리게 되며,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 패션쇼는 30일 현지 현대호텔에서 열리게 된다.

이번에 준비한 독도주재 캠페인 패션쇼는 모델과 전공학생들 35명과 전공교수 2명이 이번 패션쇼를 준비했다. 신상원교수(모델과)는 "졸업을 앞둔 모델전공학생들에게 사회에 나가 전문모델이 되기 전에 의미 있는 패션쇼를 해보고는 것도 중요한 교육과정이라고 생각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한 "독도사랑 크루즈 패션쇼에는 독도에 관련된 다양한 테마로 개발된 넥타이, 손수건, 머플러 등의 소모품들과 은혜주단의 류기숙 부회장이 창작해 한복에 독도의 문양을 그려 넣은 한복을 입고 다양한 주제로 선상 패션쇼"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특별한 패션쇼에서는 독도사랑을 알리는 한복패션쇼와 더불어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타고단 연주, 전통퍼포먼스 등을 종합으로 구성해 120분 정도의 화려한 패션쇼가 펼쳐진다.

이번 독도주재 패션쇼에 참여하는 김재현 (모델과2) 학생은 "독도가 분명한 우리의 아름다운 영토이기 때문에 모델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아름다운 독도를 표현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올해로 학과 설립 11주년을 맞은 대경대학 모델과는 매년 소외지역 및 복지센터를 방문해 모델쇼프로그램으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jgs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