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대경대학교는 2012학년도 등록금을 5％ 인하하고 장학금 예산을 10여 억원을 추가 확충한다고 25일 밝혔다.

대경대는 지난 3년 동안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고 동결해 왔기 때문에 꾸준하게 등록금을 인상해온 타 대학들의 인하 방침하고는 다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학과 특성상 실습이 요구되는 예술, 예능 계열 학과들이 전체 학과에 45％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등록금 인하는 쉬운 결정이 아니지만 등록금 정책에 적극 동참해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고 장학금 지원은 대폭 늘리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장학금 수혜대상이 작년에 비해 크게 증가되고 등록금 부담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학생 1인당 연간 등록금은 평균 32만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각 계열별 한 학기 등록금 기준으로 인문사회계열이 274만원에서 261만원으로, 공학계열은 332만원에서 316만원으로, 예체능계열은 342만원에서 325만원으로 인하된다.

유진선 총장은 "등록금의 부담감은 줄이고 다양한 장학금 제도는 늘려 전공학생들이 대학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며 가계 부담 때문에 대학교육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장학금 지원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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