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5명 경호, 대경대 김명곤 교수 정년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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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2-20 09:14
대통령 5명 경호, 대경대 김명곤 교수 정년퇴임
(대구·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입력 2013.02.19 17:58:48| 최종수정 2013.02.19 17:58:48
'영원한 청와대 경호원'으로 불린 대경대 김명곤 교수가 퇴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경대학© News1
(대구·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1973년부터 25년 간 박정희·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 등 5명의 대통령을 지척에서 경호하고 후학 양성에 힘썼던 대경대 김명곤 교수(경호보안과)가 19일 정년 퇴임했다.
이 대학에서 정년 퇴임하기는 김 교수가 처음이다.
퇴임식에서 김 교수는 "현장경험을 살려 우수한 경비·경호 보안인력을 많이 배출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10년 간 경호보안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의 경호보안 전문가를 배출해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2002년 국내 대학 중 처음 설립된 대경대 경호학과(현 경호보안과)에 교수로 임용된 김 교수는 대통령 경호관 시절의 경험을 제자들에게 생생히 전했다.
그는 근접 경호의 현장 경험을 토대로 교재를 발간하고 경찰청과 연계한 '경호경비교육' 과정을 대학 최초로 개설하기도 했다.
교직원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퇴임식에서 김 교수는 "경호보안 분야는 이론과 실무가 동시에 필요한데, 국내에서는 이 두가지를 함께 할 교육 커리큘럼이 미비해 안타깝다"고 했다.
대경대학 경호보안과는 청와대 경호관 출신인 김 교수와 김명영 교수, 1983년 아웅산 테러 폭파사건 때 살아 돌아온 장기붕 교수가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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