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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 고위관료, 대경대학 직업교육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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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7
등록일
2012-06-25 08:31



베트남 정부 고위관료, 대경대학 직업교육 벤치마킹




베트남 대학 관계자들이 대경대학 간호과의 수업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대경대© News1

(대구·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베트남 정부의 고위 관료들이 직업교육을 체험하러 대경대학에 몰려온다.

이 대학은 베트남의 고위급 공무원 연수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22일 대경대학에 따르면 베트남 총리실 차관과 과학·문화·경제·행정·관리 등 5개 부처의 국장급 관료들이 29, 30일 대학을 방문, '베트남 미래지도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들은 대구시, 경북도, 대경대학 등이 '한국 사회의 리더십', '대경대학 특성화 교육의 전력과 성공 사례', '직업교육의 역할과 방안', '새마을운동과 경제', '대구·경북 베트남 다문화 가정의 이해와 환경' 등의 주제로 마련한 세미나에 참석하게 된다.

또 대학의 특성화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음식·한식만들기, 와인·막걸리 시음, 향수만들기 등 문화·공연 체험과 전공교육프로그램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 대학이 베트남 정부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 8월 황 두안 아잉 베트남 문화부 장관이 방문하면서다.

당시 베트남에서 K-팝, 메이크업, 헤어, 패션 등의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자 황 두안 아잉 장관이 "한류의 진원지를 직접 보고 싶다"며 문화·예술·예능 학과로 주목받고 있는 대경대학을 찾은 것이다.

대학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가 한류문화와 관계있는 특성화 교육과 대학 설립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런 점을 고려, 베트남에 제2캠퍼스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대학 측은 베트남에 있는 대학 안에 뷰티, 헤어, 네일, 모델 등 특성화된 전공학과를 둔 단과대학을 설립, 이르면 내년부터 운영키로 하고 올해 안에 부지 선정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대경대 유진선 총장은 "베트남 정부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제2캠퍼스를 베트남 대학과 연계해 다양한 직업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lea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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