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장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특강을 실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대경대 유진선 총장은 8일
경산시민회관에서 지역 관계관계자 100명을 대상으로 유아
교육법으로 전 세계에서 잘 알려져 있는 요고미네식 교육방법과
대경대학의 특성화 교육방법에 대해 1시간동안 특강을 개최했다.
유진선 총장은 ‘그 위대한 신화, 창조적 교육’을 특강 주제로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유 총장은 “다른 사고와 창조적 생각을 갖고 고정관념을 버려야만 변화할 수 있고, 그 변화가 창조적인
교육환경을 갖춘
대학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방적이고 한 곳으로만 치우치는 교육은 훌륭한 인재를 얻지 못한다”면서 “각기 사람마다 다른 그 차이를 찾아 재능을 발전시켜야 하는데, 일류 대학만을 원하는 학력 지상주의만으로는 경쟁력이 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유 총장은 세계적인
교육도시로 알려진 보스턴을 언급하면서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산업과 기업이 없다. 교육은, 지역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대구, 경북은 교육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대경대학의 뮤지컬 입학식을 비롯해 고정관념을 깬 다양한 캠퍼스 얘기를 특강으로 녹여내 지역 관계자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번 특강은 사단법인 푸른평화와 ‘무위당 장일순의 선생의 삶과 의미’를 되짚어 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로 무의당 만인회에서 주관했다.
무위당 장일순의 선생은 1928년 원주서 태어나 80년대 이후부터는 김지하 시인과 함께 원주에서 한 살림 운동을 펼치면서 산업혁명으로 파괴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하고 살림의 문화를 만드는 생명사상 운동을 펼쳤다.
또한, 군사 정권에 반대하는 반독재 투쟁을 지원하면서 사상적으로 지주역할을 했으며, 해월 최시형의 사상과 세계관에 많은 영향을 받아 걷는 동학이라고 불리기도 한 선각자로 1994년 5월에 지병으로 작고했다.
그의 호 무의당은 물질 중심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이 시대에서 무위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