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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입학식 성공신화 다룬 창작뮤지컬로 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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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9
등록일
2011-02-23 16:44
2월 언론뉴스



대경대, 입학식 성공신화 다룬 창작뮤지컬로 꾸며

뉴시스| 2011-02-23 16:07

【경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입학식 전체 프로그램을 뮤지컬로 그려내는 뮤지컬 입학식이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열려 화제다.

대경대학은 올해 3월2일 진행되는 신입생 입학식을 대학의 이미지에 맞게 스토리가 있는 창작 뮤지컬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상업적인 뮤지컬 한편을 감상하고 참여하는 문화 입학식의 차원을 넘어 전 교직원과 전공학생들이 창작 뮤지컬로 스토리를 꾸며 대학의 문화와 캠퍼스 생활을 뮤지컬로 이해하는 이색적인 전공체험 뮤지컬 입학식이다.

뮤지컬 입학은 ‘디퍼런스이즈더밸류(Difference is the value), 그 위대한 신화’ 라는 공연제목으로 2시간가량의 무대 공연으로 대구 엑스코에서 당일 오후 3시 1차례 진행된다.

차이가 있는 것이 인생설계 에서 진정한 가치를 심어 줄 수 있다는 것이 극의 중심 내용이다.

이를 토대로 개성강한 8명의 극중 인물들이 ‘세계 디프런트 넌버벌 페스티발‘에 참여하게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와 대경대학의 히스토리가 곁들여져 세계무대에서 성장해 나가는 인생 성공스토리를 창작뮤지컬 입학식으로 그려낸다.

입학식 뮤지컬의 스토리와 안무, 노래 등은 뮤지컬 형식에 맞추어서 직접 창작을 했고 뮤지컬과 재학생 50여명이 등장인물로 분해 극을 직접 이끌어 간다.

동물조련, 실용음악, 경호행정 등 전공 관련학과 학생들도 무대에 직접 등장해 다양한 볼거리와 뮤지컬 입학식의 의미를 살린다.

무대에 등장하는 인원만도 100여명에 달하고 제작 준비기간만 두 달 이상이 소요됐다. 특히 다양한 공연 중간중간 새로운 극이 펼쳐지는 극중극도 표현돼 뮤지컬의 맛과 재미가 더해진다.

‘넌버벌 퍼포먼스 도전예술제‘와 ‘세계 넌버벌 페스티발‘이라는 극중극 장면을 통해서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의 전공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전공축제 형식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입학식에 등장하는 식순들은 극중극으로 표현해 전체 스토리와 조화를 이뤄서 진행된다.

실용음악과에 교수로 있는 가수 소찬휘 씨가 극에 직접 출연해 그의 대표곡과 창작뮤지컬의 타이틀곡을 무대에서 직접 부른다.

뮤지컬 배우 조승룡 씨도 전공학생들과 같이 무대에 오르며 ‘BTD‘를 불러 요즘 한창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7인조 남성밴드 인피니트도 뮤지컬 극중극에 깜짝 등장예정이다.

극중에서 ‘청년‘ 역할을 맡아 극을 이끌어가는 조민혁(24·뮤지컬과3) 학생은 “다양한 뮤지컬에 출연했지만 실제로 겪고 있는 우리들의 캠퍼스 생활 이야기를 창작뮤지컬로 만든 것에 전공 선배로서 자부심을 갖고 진지하게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이번 창작뮤지컬 입학식에 참여하는 전 신입생들에게 일반 뮤지컬을 감상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좌석까지 배정해 뮤지컬 입학식 초대권을 발송했다.

신입생 및 학부모를 비롯해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공연 관람을 원하는 일반인한테도 뮤지컬을 개방한다.

대학 측은 “그동안 대경대학은 입학식을 산업체 입학식, 입학과 졸업을 동시에 하는 입학식과 호텔에서 하는 명품 입학식 등으로 학교특성에 맞게 치러왔다”고 밝혔다.

또 "학생 및 학부모가 주인공이 되고 직접 무대에 출연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체험 뮤지컬’을 통해 대학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보며 앞으로 인생에서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g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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