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김한권씨, 저출산 극복 개사 가요제 '대상'

기사입력 2012-11-23 09:11

【경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대경대학교는 김한권(23·방송MC과 2년)씨가 경북도가 주최하고 아이낳기 좋은 세상이 주관하는 '저출산 극복 동고! 동락! 개사 가요제'에서 결혼 장려 메시지 개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사 가요제는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를 노래를 통해 홍보하고 국내 저출산·결혼 지연 문제를 범사회적으로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지난달 19일 개최됐다.

또한 저출산 메시지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풀어내는 이색 행사인 만큼 경북 관내 대학생과 대학원생, 휴학생 대상 가요제로 진행됐다.

총 12팀의 참가자 중 10팀이 본선 무대에 진출했으며 가요제서 대경대 김씨는 방송MC과 전공 재능을 살려 출산, 결혼장려 메시지를 밝은 멜로디의 유쾌한 가사로 담아냈다.

김씨는 김건모의 곡 'My son'을 'My marry'로 제목을 붙이고 부모님과 결혼을 꿈꾸는 20대 아들의 대화로 노래를 재구성했다.

'My my my mother, 나는 결혼하고 싶어요. 유재석과 나경은처럼 결혼할래요'로 시작하는 'My marry'는 부모와 아들의 콩트식 대화를 통해 결혼과 출산의 중요성을 가사에 녹여냈다.

한편 '동고!동락! 개사가요제'는 지난주 대구가톨릭대학교 소강당에서 개최됐으며 경북도와 아이낳기 좋은 세상 경북 운동본부가 공동 주관, 주최한 이색 저출산 극복 캠페인 행사로 진행됐다.

김건표 교수는 "학과특성상 창의적인 표현을 이끌 수 있도록 아이디어 관련 전공 수업이 많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저 출산 극복 캠페인을 콩트로 만들어 많이 분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g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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