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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학교,‘이색학과·스타교수’ 색깔있는 특성화교육

조회수
2,013
등록일
2012-06-27 10:01



대경대학교,‘이색학과·스타교수’ 색깔있는 특성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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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크루즈과 전공학생들이 선상카지노의 환경을 배우고 있다.


교육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대구 경북에 빨간 신호등이 켜졌다.

앞으로 5년 뒤에는 대학지원 인구가 28% 줄어든다는 것. 현재 2,3년제 및 4년제 대학 지원자가 65만명 정도에서 2017년도부터는 20만명 정도 줄어든다는 예상이다.

각 대학들은 앞으로 지원자 유치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것으로 전망되면서, 색깔이 분명한 특성화 캠퍼스가 되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 이라는 대학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올해로 개교 20년을 맞은 대경대학교는 설립년도에 비해 문화, 예술, 예능 특성화 대학으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3년도에 유진선 현 대경대 총장이 설립해 개교한 대경대학은 설립 당시만 해도 지역에서는 성공할 수 없는 학과들을 개설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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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딜러과 전공학생이 캠퍼스 실습장에서 자동차 판매 실습을 하고 있다.


◆문화, 예술, 예능 특성화 대학으로 성장

대경대학교는 대학설립 초기부터 연극, 영화, 방송, 뮤지컬 학과를 개설했고, 현장출신의 교수들을 대거 캠퍼스로 끌어 들였다.

1995년 당시, 용의눈물로 인기를 끈 '유동근' 과 PD 고) 김재형을 전임교수로 발탁해 국내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탤런트, PD 교수시대를 연 첫 사례로 남아 있다.

이후에도 다양한 관련 학과를 개설하면서 방송, 영화, 연극, 뮤지컬 현장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전문가들을 캠퍼스로 집결시켜 '스타교수' 전공교육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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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조련이벤트과 전공학생들이 대학 캠퍼스에서 강의를 받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방송MC과를 개설해 방송인 남희석을 전임교수로 발탁한 것도 이러한 캠퍼스 분위기를 잘 말해주고 있다.

가수, 개그맨, 방송인, 방송작가, 영화감독, 영화배우, 뮤지컬 프로듀서 및 배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 및 스타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것 또한 특성화 대학으로 대경대학의 분명한 색깔이 잘 나타내고 있다.

대학 측은 "스타교수를 영입한다고 해서 단순한 홍보용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남희석 교수는 2년 동안 결강한번 안하고 수업에도 적극적이다. 다른 스타교수도 마찬가지로 엄격하게 출강과 커리큘럼을 관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경대의 특화된 교육은 이미 수도권의 같은 계열 대학들에게 잘 알려져 있고, 전체 지원자의 48%가 수도권 출신이라는 것이 대경대학의 특성화 교육환경이 대학의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대구권의 다른 대학의 관계자는 "대경대학은 문화, 예술, 예능 분야에서는 특성화로 빠르게 전환 한 만큼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 대학 캠퍼스에 가보면 활기차고 역동적이다"고 말했다.

◆전공학생 48%가 서울, 경기권 출신-전공 연계한 캠퍼스 체험 개방

대학 캠퍼스를 찾는 방문객들은 신청을 하면 각 학과 전공교육과 연계된 실습환경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캠퍼스에 마련된 'DK와이너리'에서 막걸리, 와인을 만들고, 이어서는 향수 만들기를 체험 할 수 있다. 이러한 체험이 끝나면 헤어, 피부미용, 네일아트를 저렴한 비용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이 체험 과정이 끝나면 공연감상과, 직접적인 체험으로 이어진다.

한류드라마 패션쇼 감상과 전공 30여 가지 공연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공연을 볼 수 있다.

또 동물조련이벤트과 학생들이 마련하는 동물 쇼를 비롯해 이례적으로 대학캠퍼스에서 이색적으로 즐기고 체험 할 수 있도록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성화된 교육환경을 더욱 단단하게 하기위해서 1개학과 1개 기업 환경을 캠퍼스에 마련하고 있다.

◆직업교육을 위한 국내·외 유일한 전공학과 개설해 성공

대경대학은 국내에서 유일한 전공학과를 개설해 주목을 받고 있다. 뮤지컬과는 전국 대학중 1997년도에 가정먼저 학과를 개설했다.

2009년도에 첫 신입생을 받은 '방송MC과'는 첫 졸업자중 현재 다양한 지역 민영, 공중파에서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방송인 표 나리 씨 및 개그맨과 현장 MC들을 배출하고 있다.

국내 유일하게 관광크루즈 승무원을 양성하고 있는 '관광 크루즈과'는 2008년도에 학과가 개설됐다.

내신 1-2등급 학생들과 수도권 출신 학생이 타 학과에 비해 가장 많은 '동물조련이벤트과' 는 2008년도에 개설, 졸업자 90% 이상이 유명 동물원 및 놀이공원에 동물 조련사로 취업을 하고 있다.

2009년도에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자동차 딜러과' 를 개설해 졸업자 1억 연봉자를 배출, 이 학과는 전공교육이 해외유명자동차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현장교육과 직결시키고 있다.

대경대학은 전체 36개 전공학과 학부 중 5개학과 이상이 국내 및 해외대학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학과를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개설해 성공적인 직업교육과 특성화 교육환경을 열어가고 있다.

◆국내 유일한 학과 자동차 딜러과-1억 이상 연봉을 받는 졸업자 배출

2010년 12월 국토해양부의 집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총 1천765만대(1대당 2,83명), 수입차는 50만대로 2.9%를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판매의 판로가 다양해지면서 대부분의 기업은 '자동차 세일즈'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최근 '자동차 딜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어 자동차 딜러 양성을 전문으로 하는 학과개설은 새로운 직업선택의 변화로 인해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고, 그것이 성공하고 있다.

대경대학은 2008년 국내 대학 최초로 자동차 딜러과를 개설, 자동차 세일즈 업계의 다양한 '판매왕'을 파격적으로 교수로 영입해 명실상부 국내 유일 자동차 딜러를 전문으로 양성 학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학과 첫 졸업자인 정근(26·2011년도 졸업)씨는 현재 메르세데스 벤츠, 중앙모터스 대구. 경북 공식 딜러로 취업해 연봉 1억 3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테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 중앙모터스의 대표이사 남동화, 청구 모터스 대표이사 양성현, 현대 자동차 전국 판매왕 신택현, volvo car korea sales award 2회 수상의 김동엽 씨.

이들은 '자동차 세일즈'로 전국을 뒤흔든 최고의 자동차 딜러이면서 대경대학 자동차 딜러과의 교수들이다. 교수진 100%가 실무진으로 구성돼 실무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 취업 후 경쟁력이 되고 있다.

이곳에선 자동차 유통과 산업, 이미지 메이킹, 고객이해와 컨설팅 등으로 나뉘어 자동차 세일즈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자동차 딜러로서의 자질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유명 자동차 회사에서 현장교육을 받는다.

혼다, 인피니티, 벤츠, 르노삼성 등 자동차 전시장과 산업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업 종사자에게 자동차 계약, 출고, 서비스 등의 전 과정을 훈련 받는다. 1학년 2학기 이상을 배웠다면 희망하는 기업체에서 딜러 현장 실습이 가능하고 졸업 후 자연스런 취업으로 이어질수 있다.

대학 측은 ㈜벤츠 코리아 공식딜러업체인 중앙 모터스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실무형 교육커리큘럼을 마련하고 있다. '벤츠붕붕 딜러 장학생 제도'를 마련, 매년 3명 이상의 학생에게 장학혜택을 주고 있다.

최근에는 '감성 세일즈'가 주목받으면서 여성 자동차 딜러를 꿈꾸는 여학생 비율도 늘고 있다.

대경대 측은 "과거 세일즈에 한정됐던 자동차 딜러들의 전문성이 강화되면서 판매촉진, 애프터 서비스, 자동차 유통 등의 전 과정을 체계적을 담당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선 총장은 " 앞으로 대경대학은 고 등록금 시대를 대비해 캠퍼스 환경에서 전공학생들이 스스로 학비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향후 5년 안에 캠퍼스 기업 시스템을 만들 것이다. 그런 교육환경이 대학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윤섭기자 yskim@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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