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요리 동아리, 장애우에 8년째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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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9-13 17:11
대경대 요리 동아리, 장애우에 8년째 재능기부
기사입력 2012-09-13 10:55 | 최종수정 2012-09-13 15:38
"오이 손질은 이렇게"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경대 호텔조리과 봉사 동아리 '온새미로'(자연 그대로란 뜻의 순우리말)가 8년째 지역 장애우들을 캠퍼스로 초청, 요리교실을 열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012.9.13 << 대경대 >> duck@yna.co.kr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제가 가진 지식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좋아요."
대학에서 요리과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수년째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요리교실을 열고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대경대 호텔조리과 봉사 동아리 '온새미로'(자연 그대로란 뜻의 순우리말).
이 동아리는 지난 2005년부터 지역에 거주하는 지적 장애우들을 한 번에 20여명씩 학교로 초청해 '사랑을 나누는 요리교실'을 열고 있다.
요리교실은 동아리 소속 학생들의 도움을 받은 중·고생 장애우들이 직접 재료를 다듬고 조리해 먹음직스런 음식을 만드는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매년 6~9차례씩 이어져온 이 요리교실은 최근 50회를 맞았고, 그동안 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우는 모두 1천400여명으로 집계됐다.
동아리 소속의 정형준(22)씨는 "저의 전공 지식이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작으나마 행복이 된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온새미로는 오는 10월에는 산업재해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직장탐색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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