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태권도 도지사배 메달 싹쓸이
일반 남자부 12개 중 절반 매달 획득과 토너먼트 1위

이성현 기자

대경대학교 국제태권도과의 저력이 발휘됐다.

대경대는 지난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안동실내체육관서 열린 '제 24회 경상북도 도지사기 태권도 대회’에서 금·은메달 등 총 9개의 메달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구· 경북의 각지역에서 1천여명의 선수가 출전할 정도로 규모가 컸던 이번 대회에는 초, 중, 고교, 일반부(남, 여) 부문의 8개 체급에서 갸인 토너먼트와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 가운데 대경대학은 개인전 남, 여 일반부 부문에서 총 10명의 재학생 선수가 참가, 금메달 5개와 은메달 4개를 수상, 일반부 대학생 출전 팀 중 가장 많은 메달을 수상했다. 특히 12개의 메달이 걸린 일반 남자부에서 대경대는 절반에 해당하는 6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한편, 체급별 토너먼트에서도 4체급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남자 선수들의 기량이 두각을 나타냈다.

대경대의 이같은 성적은 재학생의 기술, 기본기 등이 충실히 다져지고, 호주와 미국,캐나다 등지의 해외 경험이 한 데 어우러진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정욱 국제 태권도과 학과장은 “재학생들의 해외 파견 프로그램과 대회참가 장려, 탄탄한 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경쟁력 갖춘 태권도 인재양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일반 남자부 부문에 -58kg 권오영, -63kg 정동준, -68kg 김성동, -74kg 김민호 ․ 여자부 -67kg 양선희씨가 금메달을 획득하고, 남자부 조경준, 김태원 ․ 여자부 최유나, 김효진 씨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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