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 특화된 실무교육 직업 전문성 향상
문화·방송계열 강세…서울·경기권 역 지원 현상 늘어

기사입력 | 2012-11-26

올해 대경대학은 1천928명을 각 학과 단위별로 모집하며 수시 1,2,3차에서 전체 입학정원의 75%(1천449)를 모집하고 정시에서는 1,2차로 나누어 5%(110)를 선발하게 된다. 사진은 호텔조리학부 실습 모습.
대경대학의 교육목표는 '세계직업교육의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다.

전문인을 양성하기 위해 대경대는 철저한 실무중심으로 직업교육 캠퍼스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로 개교 20년을 맞는 대경대는 현장에 강한 대학, 예능, 예술, 문화 특성화 대학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에서 가장 먼저 이 분야로 특화시켜 특성화 캠퍼스 환경을 만들었다.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뮤지컬과는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발 전국대학생 뮤지컬 경연대회 부문에서 '페임' 으로 금상 1위를 수상했다.

대경대학의 문화, 예술, 예능 분야는 모든 교육환경이 대학 특성에 맞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관련 학과들이 각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성적표는 결코 짧은 시간에 이루어 진 것이 아니다.

대학관계자는 "수 년제 전만해도 대구·경북에서는 성공할 수 없는 예술학과들이 개교 20년만에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매년 대구·경북권으로 지원하는 역 지원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경대학의 특성에 맞는 독창적인 교육 패턴은 4년제 대학들과 확연하게 다른 점이 큰 특징이다. 뷰티, 헤어, 호텔조리, 호텔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학과들은 해당 실습실에서 직접 외부손님을 맞고 운영과 경영 그리고 전문성을 익히는 것도 학과들의 큰 장점이다.

또한 재학생 48%가 서울, 경기권에서 지원하는 학생들이라는 점도 대경대학의 큰 특징이다.

그런만큼 예술학과와 관련된 뷰티, 모델, 호텔조리, 경호, 방송MC, 뮤지컬, 연극영화, 영화방송제작, 연예매니지먼트, 동물조련 등과 같은 계열들이 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무중심의 학과와 취업과 유리한 학과들인 사회복지, 경호행정, 부사관, 안경광학, 호텔매니지먼트, 호텔제과제빵, 항공운항, 피부미용, 헤어디자인과, 분장예술 등은 높은 경쟁률로 나타나고 있다.

이중 예능계열은 실기와 내신비율 50%씩 반영으로 특별전형 인원을 선발하고, 전체 학과 지원자 중 전공 관련 활동자(보건계열 제외)는 독자기준 특별전형으로 실기 100%로 30명 정원에 10명을 실기전형으로만 선발한다. 특히 보건계열인 간호과, 임상병리과, 병원의료행정과도 강세다. 캠퍼스 환경이 취업과 직결되는 관광크루즈승무원과의 경쟁률도 수직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9년도에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자동차 딜러과'를 개설, 이 학과 졸업자 1억 연봉자를 배출하고 있다.

올해 대경대학은 1천928명을 각 학과 단위별로 모집을 하게 되며 수시 1,2,3차에서 전체 입학정원의 75%(1천449)를 모집하고 정시에서는 1,2차로 나누어 5%(110)를 선발하게 된다.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전형의 20%를 선발하며 입학 후 1학기를 마치고 적성을 고려해 전공 학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자율전공학부과 신설된다.

김은섭 대경대학 총장은 "전문대학의 교육방향은 철저하게 직업교육에 초점을 맞추어야 된다. 특화된 교육은 확고한 직업의 전문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취업과 직결될 수밖에 없다. 대경대학은 세계를 리더 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춰 학생중심의 교육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섭기자 yskim@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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