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 블로그 정보교류의 장 자리매김
개설 2년만에 방문자 100만명 돌파…캐스팅 등 취업기회 제공 역할도

기사입력 | 2012-11-12

대경대학 입학관리팀 직원과 재학생이 블로그 포스팅 업무를 하고 있다.
대경대학 공식 블로그가 개설 2년 만에 9일, 방문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대학측은 이미 블로그가 활성화가 돼 있는 수도권 대학들도 이 기간내에 방문객 100만 명을 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0년 11월 9일에 블로그를 개설한 대경대학은 단순한 정보를 전달하는 차원이 넘어, 재학생 및 졸업생 활동, 대학 소식, 취업정보, 교육 프로그램, 포토 캐스팅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포스팅 수는 총 1천500개로 대경대학의 모든 정보를 블로그를 통해 전달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방문자 2천명을 넘어섰다.

대경대학 블로그 운영 방법은 타 대학과는 차별성을 띄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모델과 서유정(21·2학년)학생은 이 대학 블로그 사진모델로 활동하다가 지난 10월 대만의 모델에이전시에 캐스팅 돼 현재 대만 현지 의류 사진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또 뮤지컬과 김은혜(22·3학년) 학생은 이 블로그에 자신의 노래와 연기를 담은 영상을 올려 재능 발굴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측으로부터 섭외 요청을 받았다.

김은혜 학생은 " 대학 블로그의 파워가 이렇게 높은 줄 몰랐다. 방송과 뮤지컬 제작사로부터 다양한 섭외 요청을 받으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패션 쇼핑몰과 임지은(20·1학년) 학생은 "학교와 학과 축제마다 사진과 영상을 찍어 블로그에 일기형식으로 포스팅을 한다. 내기 직접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인 것 같다"고 말했다.

블로그를 통해 이 대학 군사학과 수시 1차에 지원한 정우주(전북 정읍, 서영여고 3년)양은 "대학 정보를 알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었는데 대경대 블로그는 정보가 다양해 대학 선택에 유용했다"고 말했다.

김일범 입학처장은 "취업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재밌는 영상 콘텐츠로 개발해 대경대 전공학생들은 블로그 만으로도 기업체의 인사 담당자들과 연결해주는 영상컨텐츠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섭기자 yskim@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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