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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로 오세요”… 재학생 자발적 캠페인 `눈길`

조회수
2,034
등록일
2012-09-26 09:31

“대경대로 오세요”… 재학생 자발적 캠페인 `눈길`

심한식기자 승인 2012.09.26


▲ 대경대 재학생들이 `우리 대학 괜찮아요`라는 문구를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산】 대경대학교 재학생들이 수시모집 마감을 앞두고 이색 대학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재학생들은 최근 교과부의 재정지원 제한 대학 발표로 인해 대학 지원 학생들에게 마치 부실대학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어 자발적인 캠페인에 나선 것.

대경대는 2011년도 6월1일 기준 취업통계 조사결과 해당 연도 졸업자 1천314명 중 826명을 취업시켜 전체 취업률 69.1%로 B 그룹에서 비교적 높은 위치를 차지했지만, 취업자 감사에서 37명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포함됐다.

대학측은 문제의 37명은 비상근 22명, 1개월 미만 근로자 8명, 작년 6월1일 기준 건강보험 상실자 6명, 해당 사항이 없는 대상자가 1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연극, 음악, 예능, 예술, 문화 분야에서 활발하게 취업활동을 하고 있어도 소정 근로 시간이 60시간 미만의 단기근로자로 분류되며 취업률이 잘못 공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경대 전공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이같은 오류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대학 홍보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과 전공학생들은 사이버 홍보팀을 만들어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을 활용한 학과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문화예술 예능 특성화학과들은 별도의 학과의 특성과 전문성을 알리는 공연예술단을 이끌고 있다. 요청이 있는 고등학교를 방문해 전공의 장점을 적극적인 홍보활동 벌여나가고 있다. 다른 학과들도 대학을 방문하는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전공프로그램을 상시 개방하고 있다.

김은혜(22·뮤지컬과 3년)씨는 “우리 대학의 특성상 예능, 예술 학과들이 많아 프리랜서와 작품별로 활동할 수밖에 없는 비상근취업 선배들이 많다”며 “입학하게 될 후배들에게 우리 취업의 무대는 정규직 취업체가 아닌, 뮤지컬 무대라는 것을 선배로서 말해주고 싶어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호 산학처장은 “교과부의 발표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지만 발표된 모든 대학들이 마치 부실대학인 것처럼 인지될 우려가 있는 만큼 부실 운영을 하는 대학과, 일부 지표가 잘못된 대학을 정확하게 구분해 발표해 주는 것도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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