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조손가정 유아에 교육배달 나서

(대구·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입력 2013.05.11 11:15:00 | 최종수정 2013.05.11 11:15:00

(대구·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대경대학교는 11일 사립유치원과 손잡고 조손가정 유아의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키로 했다.

경북 경산지역 사립유치원연합회 소속 원장단과 경산교육지원청, 대학 측은 지난 10일 모임을 갖고 조손가정 유아에 대한 교육 지원 방향을 논의한 뒤 사회성과 인성 발달에 중점을 둔 무료 교육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대경대 이주하 유아교육과 학과장은 "조손가정 유아의 현황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지자체나 사회단체의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대학과 경산지역 사립유치원연합회는 아동의 사회성을 길러주는 정서·교육·문화 등 3개 분야의 프로그램을 마련, 이달 하순부터 경산지역 조손가정 60가구를 선정해 운영한 뒤 대구·경북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 대학 유아교육과 학생들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한 정서지원과 아동극·인형극 공연 등 문화기부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주하 학과장은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소외받는 조손가정 유아들의 사회성과 자존감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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