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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김우빈 찾으러 대경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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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
등록일
2013-05-02 09:51

"제 2의 김우빈 찾으러 대경대 왔어요"
친구2 캐스팅 디렉터, 대경대서 단역 캐스팅 위한 '캠퍼스 오디션'

기사입력 : 2013년05월01일 17시16분 (아시아뉴스통신=박종률 기자)


1일 대경대를 찾은 영화 '친구 2' 캐스팅 관계자가 대경대 연극영화과 모델전공 재학생들의 캐스팅 오디션을 보고 있다.(사진제공=대경대)

대경대학교에서 1일 영화 '친구 2' 단역 캐스팅을 위한 이색 캠퍼스 오디션이 열렸다.

'친구 2' 디렉터 이언수 TWM 대표는 "대경대 모델전공 졸업생 김우빈씨가 드라마 '신사의 품격', '학교'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아 영화 '친구 2'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며 "대경대 제 2의 김우빈을 캐스팅하기 위해 대경대서 캠퍼스 오디션을 열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디션을 통해 4~5명의 단역을 캐스팅 한다"며 "전공 학생들에게는 전공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디션은 디자인동 공연장과 워킹실습장 '아라모드'에서 연극영화과, 모델과 재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디션은 각 참가자가 30초 분량의 연기와 본인 장기자랑을 무대 위에서 펼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이 자리서 장진호 연극영화과 학과장은 "대경대의 특성화 교육 및 졸업생의 재능이 국내서 인정을 받으면서 이례적으로 캠퍼스 오디션이 개최됐다"며 "전공 학생들이 캐스팅 유무를 떠나 오디션 참가를 통해 자신의 전공능력을 검증하고 평가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날 캠퍼스 오디션을 통해 연기력을 검증받은 전공학생은 영화 '친구 2' 단역역할로 출연, 영화 제작 선상에서 전공경험을 쌓게 된다.

대학 관계자는 "흥행영화 속편 제작자가 캠퍼스에 찾아와 단독 오디션을 개최하는 사례는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예, 체능 계열 재학생들이 졸업 전 영화, 방송, 공연무대서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유치 및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친구 2'는 지난 2001년 개봉한 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 속편으로 대경대 모델전공 졸업생 김우빈씨가 영화배우 유오성, 주진모씨와 주연으로 나란히 캐스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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