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공연 이후 학교폭력 70% 감소

유시용기자 2012-10-17 07:29:35

영천경찰서 중·고교에 ‘공감 드림’ 순회 공연 성과

“학생 눈높이 맞춰 범죄예방교실 지속적으로 운영”

[영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학교폭력 발생이 7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천경찰서는 대경대학교와 공동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한 뮤지컬 ‘공감 드림스쿨’ 순회 공연을 실시, 중·고교의 큰 호응 속에 학교폭력예방 효과까지 높이고 있다.

지난 3월 성남여고에서 첫 공연을 펼친 이후 영천시내 22개 중·고교에서 학생·학부모·교사 등 약 5천400명이 지켜보는 무대에서 총 16회에 걸쳐 뮤지컬 공연과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하면서 인기몰이를 해왔다.

경찰에 따르면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공연 이후 작년대비 학교폭력 발생은 66%, 폭력관련 형사입건 학생수는 44%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근영 영천경찰서장은 “뮤지컬 공연이 학교폭력 예방에 두드러진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학교폭력 근절을 최우선 치안과제로 삼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범죄예방교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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