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VMD과 “ 우리가 산타클로스” 인테리어 무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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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12-26 10:15
대경대 VMD과 “ 우리가 산타클로스” 인테리어 무료봉사
기업에서 “의뢰받아, 우리가 직접 공간연출해요”
이강문 대기자 | lkm4477@naver.com
지난해부터 소상공인들을 위한 무료 인테리어 리모델링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펼치고 있는 대경대 VMD과 전공학생들이,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전공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에 VMD과 전공학생들이 달려간 곳은 국내 다국적 화장품 매장이다. 학생들은 튀는 아이디어 하나로 전문가 못지않은 공간연출 실력으로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 시공을 무료로 참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역 대학생이 기업 매장을 12월 분위기에 맞게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공간을 연출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전공학생들의 실력을 눈여겨본 뉴스킨 코리아 본사 측이 대경대 VMD과 학생들에게 크리스마스 실내장식 의뢰를 맡기고, 전공학생 20여명이 직접 망치 들고, 소품을 만들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들었다. 지난 9일부터 시작해 10일정도 소요됐다.
20일부터 매장을 공개 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 자재 및 소품마련에 드는 실비는 기업 측에서 지원을 받고, 전공학생들은 봉사를 한다는 마음으로 무료로 참여했다.
이주영( VMD과 학과장) 교수는 “ 꾸준하게 소상공인들을 위한 무료 리모델링 봉사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의 전문성이 크게 향상됐고, 소문이 나면서 여러 기업에서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에 준하는 요청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경대 VMD과 전공학생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재학생과 교수들은 ‘뉴스킨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고,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인테리어 아이디어 도출부터 소품제작, 시공 등의 전 과정을 꼼꼼하게 진행해 나갔다.
참여 학생은 “ 졸업을 앞두고 있고, 취업도 걱정이 된다. 하지만, 학생들도 참신한 아이디어 하나로 전문가 못지않게 공간연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시민모두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손이 필요한 LED 조명, 공간연출에서도 다양한 소품들을 활용한 것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층에는 대형 트리와 흰색의 리스를 설치하고, 화장품 진열대마다 트리 모양의 팰트로 장식해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성했다. 2층엔 화장품 공병모양의 대형 LED 트리를 설치, 브랜드 홍보와 인테리어 디자인 기능을 동시에 표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혜정(VMD과 2년, 21세) 학생 “ 매장답사부터 본사 측의 실무진과 인테리어 및 데코레이션에 필요한 아이디어 회의를 직접 진행하면서 값진 현장교육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신아름(VMD과 2년, 21세) 씨는 “대학생이지만 전공능력을 인정받아 국제적 기업의 매장을 우리 손으로 데코레이션 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면서 “실무자들과 직접 만나 아이디어를 회의하고, 데코레이션을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산업체 현장의 업무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주영(VMD과 학과장)교수는 “재학생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답사 및 시공 아이디어 도출 등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한 만큼 전공능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내다보면서 “대형 프로젝트 팀을 지속적으로 가동해 재학생들이 캠퍼스 속에서 현장경험을 익히고, 원하는 기업체에 선 취업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경대학교 VMD과는 공간기획부터 설계, 디자인, 연출을 촐괄하는 비주얼 머천 다이저(Visual Merchan Diser)를 양성하는 유일학과로, 전공을 살린 소상공인 무료 인테리어 봉사를 비롯해 대형 프로젝트로 재학생의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환경을 만들고 있다.
이 학과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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