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스코리아 출신 박시원씨 대경대 방송MC과 강단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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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9-21 09:33
서울 미스코리아 출신 박시원씨 대경대 방송MC과 강단에 섰다
기사입력 | 2012-09-21
아역탤런트, 미스코리아에서 대학교수로 대경대학 강단에 선 박시원 교수. 아역 탤런트 출신으로 2007 미스코리아 서울'미'와 2009 미스코리아 서울 '선'을 두 번이나 한 이색경력의 박시원(29·이화여자대학원 경영학부 석사)씨가 올해 2학기부터 대경대 방송MC과 강단에 서 화제다.
박 씨는 KBS '서 궁' 아역 연기자 출신으로 '용의 눈물', '베스트 극장', '드라마 게임' 등에서 연기 활동과 '영창 피아노'를 비롯, 제과제품 전속 CF모델로 활동하며 방송생활을 시작했다.
어려서부터 연기자를 꿈꾸면서 다양한 방송활동을 한 경험을 살려 2007년에는 서울 미스코리아 본선에 진출해 '미', 2009년 다시 도전을 해 서울 미스코리아 '선'에 연이어 당선돼 화제를 모았었다.
박시원 씨는 "주변의 권유로 미스코리아에 출전 한 것 이다. 어려서 꿈은 연기자였지만 성인이 되면서 대학 강단에서 교수로써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었다. 평생 교수의 꿈을 이루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 씨는 이화여자대학원 경영학부 출신으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재원으로 알려져 있다.
어려서 부터 방송경험과 미스코리아가 된 그의 특이한 이력이 입증하듯 전공수업도 이색적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일방적 이론교육 대신 재학생과 소통하는 '쌍방향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건표 교수(학과장)는 "박시원 씨는 어려서부터 방송활동과 연극을 꾸준하게 해 왔고 실무경력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올해 2학기부터 전공교수로 강단에 서게됐다"며 "강의가 재미있다고 소문이 나면서 학점 취득과는 무관하게 박 씨가 수업하는 과목모두 청강생이 늘고 있다. 외모에 대한 효과보다는 전공 수업을 잘 이끌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시원 씨는 올해 2학기부터 대경대 방송 MC과의 연기, 화술 전공과목인 '대사 실습 발표', 'MC 예능 프로그램 대사', '워킹 코디', '장면 연기' 등 4과목 10시간 수업을 맡아 방송MC와 이벤트MC, 개그맨을 꿈꾸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김윤섭기자 yskim@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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