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365일 말벗 사랑나누기 봉사단'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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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2-05 15:51
대경대 '365일 말벗 사랑나누기 봉사단' 발족
기사입력 2013-02-04 14:27
【경산=뉴시스】박준 기자 = 대경대학교는 사회복지과가 홀몸으로 어렵게 생활하는 노인들을 위한 '365일 말벗 사랑나누기 봉사단'을 발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족한 봉사단은 50여명으로 졸업생 8명과 재학생 42명 등으로 구성됐다,
대경대 사회복지과는 하루 평균 12명의 노인들이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고독사로 마지막 삶을 선택하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지난해 2학기 전공수업으로 진행했다.
이 수업에서 학생들은 노인들의 '고독사'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 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으며 이에 생활고에 시달리는 노인들을 상시적으로 찾아가 전공봉사와 말벗이 되주는 봉사단을 만들게 됐다.
앞으로 이들 봉사단은 전공수업을 감안해 2인 1조로 편성돼 25개 팀이 말 벗 봉사 도우미로 365일 활동하게 된다.
특히 봉사단 취지에 맞는 명칭으로 '365일 사랑 통장'을 개설해 자발적으로 월 1만원씩 모금을 하고 학과 측에서 보태서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봉사단들은 앞으로 주 1회 정기적인 자택 방문, 집안 청소 및 반찬 나누기, 함께 산책하기 및 운동, 한글 나누기, 시장보기와 1일 전화 안부 묻기, 목욕과 병원 동행, 신문 읽어드리기와 함께 사진 촬영, 식사마련 등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펼치게 된다.
또한 대학 측에서는 사회복지과 봉사취지가 꾸준하게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뷰티, 헤어, 호텔조리학부 및 예술, 예능 관련 학과들과 연계시켜 다양한 봉사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전공 학생들 중 25명은 겨울 방학 기간을 이용해 50여 가구 지역 홀몸 노인들을 직접 찾아 말 벗 나누기, 도시락 나눠드리기, 반찬 전달하기, 연탄과 쌀 전달, 집안 청소 및 목욕 돕기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선영 사회복지과학과장은 "뜻을 모아 365일 말벗 사랑 나누기 봉사단을 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봉사단을 발족하기 전에 어려운 노인들의 삶을 전공학생들이 직접 느껴보고, 진실 된 봉사의 마음을 나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홀몸노인 50여 가구를 방문하고 직접 봉사를 체험 한 후 이 봉사단을 장기적으로 학과에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polo57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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