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로 사회진출… 당당한 워킹맘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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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3-18 09:33
“보육교사로 사회진출… 당당한 워킹맘 될래요”
입력 2013.03.17 21:56:22, 수정 2013.03.17 21:56:22
대경대 교육원 입학 다문화여성 3인방
“한국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돼 집안에서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인정받고 싶어요.”
최근 개강한 대경대 보육교사교육원에 다문화가정 주부 3명이 나란히 입학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무하바트(27·우즈베키스탄), 굴미라(31·우즈베키스탄), 손질로라(31·키르키스스탄)씨.
12년째 보육교사 자격 취득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대경대 보육교사교육원에 다문화여성들이 사회진출을 목표로 입학한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이들은 고국에서 정규대학을 졸업했지만 결혼한 뒤 자신의 전공을 살려 일할 기회를 찾기 힘들어지자 보육교사에 다시 도전했다.
왼쪽부터 손질로라(키르키스스탄), 무하바트(우즈베키스탄), 굴미라(우즈베키스탄)씨. 연합뉴스
지난 12일부터 1년여 동안 대경대 자격증 취득과정을 공부하게 될 이들은 춤과 노래를 활용한 쉽고 즐기는 수업을 전하는 ‘유아 학습교사’가 돼 경산지역 어린이들의 보육교사로 활동하는 것이 꿈이다.
무하바트씨는 “보육교사가 되면 다른 다문화가정의 여성들을 위해 우리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어 공부와 취업문제에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산=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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