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에 ‘남녀 아이돌’ 떴다”
신인 아이돌 A-JAX , 라니아 멤버 대경대 나란히 입학

백수현 기자 | qor88@unn.net 승인 2013.03.06 12:38:53

▲ 아이돌그룹 A-JAX(왼쪽) 멤버 윤영, 성민과 라니아 멤버 샘, 디, 시아, 티애가 대경대학 2013학년도 신입생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지난 4일 열린 입학식에서 축하공연을 펼치는 모습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대경대학 실용음악과에 남, 여 아이돌 가수가 동시 입학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 대경대학에 따르면, 2013학년도 신입생 명단에 신인 아이돌 그룹 A-JAX 멤버 윤영(22), 성민(22)과 라니아 멤버 샘(26), 디(22), 시아(20), 티애(21)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라니아 멤버들은 수시 2차 모집에, A-JAX 멤버들은 정시모집에 각각 합격했다.

이들은 모두 우수한 보컬, 댄스실력을 인정받아 특별독자전형으로 합격했다. 예체능 분야의 인재발굴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특별독자전형은 100% 실기와 면접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A-JAX는 대형 기획사인 DSP소속으로 지난해 6월 ‘one 4 U’로 데뷔했으며 현재 ‘HOT GAME’이라는 노래로 인기를 끌고 있다. 라니아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유럽, 일본 등지에서 ‘스타일(Style)’이라는 노래로 인기가 높은 걸 그룹이다.

이들은 지난 4일 열린 입학식과 실용음악과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각 그룹의 대표곡을 화려한 댄스와 함께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성민과 샘은 “대학생활이 설레고 떨린다”며 “앞으로 성실하게 캠퍼스 생활과 학업을 이어나가고 대외적으로는 한류를 이끄는 가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유정우 실용음악과 교수는 “올해 대중가수 2팀의 멤버가 동시에 입학하면서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다른 학생들과 공유하는 등 전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두 팀이 학업에 대한 열의 및 적극성이 뚜렷하다는 점에서 향후 성실히 캠퍼스 생활을 이어나갈 것”이라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또 다른 인기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멤버인 김성규, 엘, 이성열, 호야, 장동우는 11학번으로 대경대학에 입학해 올해 2월 나란히 학사모를 써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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