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 학자금 대출이자 전액 지원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에 홈페이지에 입장도

김기중 기자 | gizoong@unn.net 승인 2012.09.05 11:02:45

[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지난달 31일 교과부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된 대경대학이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부터 학자금 대출 이자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학자금 이자 상환 부담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내년도 신입생들에게 대출 이자를 지원하고 2014년부터는 신입생을 포함한 재학생 모두에게 학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경대학은 “신입생의 25%가 학자금 대출을 받고 있다”며 내년에 이 제도로 이자를 지원받는 학생이 1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대경대학은 이번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에 대해 “내년도 한 해 동안 정부 대학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것 뿐”이라며 대학 홈페이지에 대학 입장을 표명하고 “우리대학의 경우 여러 지표들 중 취업률 부분에 다소 오차가 발생돼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대경대학은 이와 관련 “불이익은 대학 자체 내에서 더욱 투자하고 장학금을 확충해 상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경대학은 동국대 경주, 서정대학, 장안대학과 함께 평가 지표에 의한 하위 15% 대학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취업률 허위공시로 재정지원제한 대학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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