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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처] 재학생 전공능력 높이고 지역성과 소통, “대경대학 ‘대학축제문화’ 눈길 끄네!”

조회수
3,124
등록일
2011-06-08 09:57

캠퍼스 주점과 연예인 초청 공연으로 얼룩진 대학가 축제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붉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의 한 대학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전공 나눔 축제’를 기획, 새로운 대학 축제문화에 대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지난 1일, 경북 경산에 위치한 대경대학은 ‘D.D.D(대경 드림 데이)’라는 명칭의 축제를 열고, 재학생이 다양한 전공 서비스와 문화공연을 녹여낸 이색 전공축제를 지역주민한테 제공하자는 취지로 축제를 기획했다.

대경대학에 따르면 'D.D.D(대경 드림 데이)‘는 총 39개의 학과가 교내 재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축제적 분위기에서 재학생이 즐겁게 전공능력을 기르는 이색 전공 축제라고 설명했다.

캠퍼스 운동장 및 산학동 광장에서 펼쳐진 이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전공별 부스를 마련하고, 학과의 특성을 살린 이색 퍼포먼스 및 전공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인파가 집중된 것은 보건계열의 부스. ‘지역민 맞춤형 건강상담 서비스’를 골자로, 스포츠 건강학과와 보건학과(간호, 임상병리과)가  건강진단 및 상담을 연계해 지역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서비스는  간호과 부스에서 지역주민의 건강징후를 상담하고, 임상병리과의 혈당검사와 요검사 등의 건강 진단 및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포츠 건강학과 부스는 체성분 분석 및 건강 상담, 스포츠 전신 마사지를 전공 서비스로 제공했다.

박정자(압량면, 57) 씨는 “대학의 축제를 지역주민한테 개방해 전공능력을 주민한테 나누고, 재학생이 직접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면서 “특히 지역주민을 위한 건강상태 검사와 건강 상담 프로그램이 유익했고, 스포츠 마사지로 그동안의 피로감을 날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동차 딜러과와 모델학부는 대구·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30여 명의 사진작가를 초청해 ‘레이싱 모델 촬영 대회’를 마련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모델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호텔조리학부는 빵과 케잌 제조, 테이블 스타일링 전시, 김밥 길게 만들기 행사를 펼치고, 뷰티디자인학부의 야외 헤어, 뷰티숍과 관광호텔항공학부의 칵테일, 커피 시연 등의 각각의 전공 특성을 살린 이색 프로그램 운영으로  50여 명의 지역주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 ‘D.D.D(대경 드림 데이)’ 피날레 무대서는 연예인 초청공연 대신 학과별 퍼포먼스와 재학생과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이 무대를 채웠다.

동물조련이벤트과의 동물조련, 실용음악과의 작은 음악회, 실용댄스과의 힙합 및 스트릿 댄스 등 대경대학의 '전공 축제문화 콘텐츠'는 학생 참생도를 이끌고, 축제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 대학 축제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대학 측은 내다봤다.

총학생회장인 김시몬(사회복지 2년, 25) 씨는 “주점과 연예인 초청공연은 대학축제가 점점 상업화되고, '대학생의 열정과 소통'이라는 대학축제의 본의미가 퇴색된 것”이라면서 “대경대학은 전공특성을 녹여낸 이색축제로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한편 재학생의 '전공능력과 끼'를 축제적 분위기로 발산하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분석했다.

유진선 총장은 “기존 대학축제의 관행에 벗어나, 재학생이 전공을 통해 지역과 소통하자는 취지로 D.D.D(대경 드림 데이)를 기획한 점은 대학가의 축제 문화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앞으로 대경대학은 축제뿐 아니라 취업률, 교육 커리큘럼에서도 기존 관행을 깨고 앞선 교육 및 실습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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