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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실] 방송MC과 표나리, 공중파 TV에 MC로 전격 발탁.

조회수
4,386
등록일
2010-05-19 17:14
- 웃음으로 끝없는 도전, 건강한 웃음 드리고 싶어요.
- 여자라고 얏 보지 마세요. 웃음강도는 100키로 나갑니다.
- 웃음은 육상선수 볼트보다도 제가 더 빠릅니다.

"건강하고 유쾌한 웃음을 드리는 개그우먼 조혜련 선배 같은 코미디언이 되고 싶어요."

대경대 방송MC과 (여.2학년.24) 표나리 학생이 지역공중파 TV에서 매주 금요일에 방송되는 도시탐험대 프로그램에 2기 MC로 전격 발탁됐다.



조그마한 키에 얼굴만 봐도 웃음이 터져 나오는 표나리 학생이 마이크를 잡고 신나는 구라를 날리면 다들 배꼽을 잡고 넘어간다. 개그디저트로 내놓는 그의 패러디 춤을 보면 관객들은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만다. 터져 나오는 웃음은 건강으로 이어진다.
특기는 개그. 취미는 마이크잡고 떠는 것. 꿈은 개그우먼 조혜련 처럼 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캠퍼스 여걸 구라 쟁이 2단인 그는 요즘 한 참 바쁘다.

대경대 캠퍼스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행사프로그램에 그는 어김없이 고정MC로 신나는 캠퍼스 웃음을 날린다. 주말이면 예식장, 돌잔치 행사장으로 달려가고 재즈클럽으로 날아가 아르바이트로 마이크를 잡는다.

"돌이 된 아기도 제가 떠드는 구라를 듣고는 웃더라고요. 제. 친구는 돌 때 연필이나 돈을 쥐었다고 하는데 아직도 백수예요. 전 제 돌잔치 때 MC를 보던 아저씨의 마이크를 제가 뺏어 잡은 게 아닐까 생각해요. 마이크 잡고 웃음 날리는 게 제 체질입니다. 훗훗."



그의 못 말리는 재능을 눈치 채지 못한 부모님은 그에게 공무원이 되라고 했다. 부모의 마음을 이기지 못한 그는 경찰행정과에 들어가 2년 동안 공무원시험을 준비했다.

그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때 친구들은 그게 더 웃기는 일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려고 책상 앞에 앉으면 재밌는 이야기가 더 많이 떠올랐다. 공무원시험에 꼭 나올 거라고 예상 문제를 얘기하면 그는, 노트 옆에다 개그 콩트를 짜 넣었다.

옆에서 다른 사람들이 공무원 시험을 진지하게 준비하면 그는 개그를 생각했다. 그걸 읽어본 학원선생님도 못 말리는 그의 개그재능을 인정했다. 쉬는 시간이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 앞에서 시원한 웃음을 날리고 피로를 풀어줬다. 그래도 부모님의 소원을 들어드리고 싶었다. 온몸으로 들 끊는 웃음의 재능을 꾹 누르고 공무원시험을 준비했다.



2년 동안 이를 악물고 버텼다. 공무원 시험공고가 나고 시험날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어느 날, 대학방송MC과 입학원서를 친구가 가져다 줬다. 친구는 그에게 웃음 공무원이 되라며. 네 갈 길을 가라고 조언했다. 웃기는 게 더 자신 있는 그로서는 공무원시험을 준비 한다는 게 더 웃겼다.

이 말을 듣고는 그는 곧장 진로를 바꿨다. 대학에 진학해 본격적인 개그와 MC 수업을 받았다. 전공교수들은 그에게 여자 개그맨으로는 물건이 될 놈이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는 더 신나게 개그를 날리고 웃고 떠들 수 있는 캠퍼스 구라를 날렸다. 아르바이트도 남을 웃길 수 있는 것만 골라했다. "우리는 수업자체가 개그입니다. 수업 듣는 동료들을 웃길 수 있는 콩트를 개발하고 그것을 웃음으로 표현해야하거든요. 지루하기 보다는 재밌고 유쾌한 수업을 하는 게 개그수업이죠."

학교생활 1년이 지나자 개그맨 공채 시험을 밤 ,낮으로 준비했다. 그가 개발한 개그 아이디어도 수십 가지. 이중 엄선된 것으로 골라 지원했다. 2차까지는 무난히 합격, 그러나 최종에는 경험 부족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1년 뒤에 두 배의 강도 높은 웃음으로 갚아 드려야죠. 히히." 남희석 교수(대경대 방송MC과) 교수는 언젠가는 꼭 공인개그맨이 될 녀석이라고 말했다. 개그맨 유세윤은 그와 점심을 같이하면서 보는 게 웃기는 여자라고 했다.

개그시험에 덜어져도 그의 웃음의 강도는 떨어질 줄 몰랐다. 연습이 될 만 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서 마이크를 잡는 게 이제는 더 익숙해 졌다.

"동성로 시내에 나가서 지나가는 행인들 20명을 잡고 웃기는 게 기말시험 문제였어요. 만약 제가 선 보인 개그가 괜찮다고 생각하면 명함이나 연락처를 받는 겁니다. 그날 받은 명함이 많아야 성적도 좋은 거죠. 웃기고 말 잘해야 점수 잘 나오는 게 우리학과입니다. 웃기지 못하면 강의실에서 바로 퇴출됩니다."

"그렇게 하루 종일 지하철역, 프로야구경기장, 거리를 다니면서 웃음을 준 것이 지금은 웃음의 보약으로 돌아오네요. 제2의 개그우먼 조혜련이 되려고 웃음을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창작하는 것이 힘들어도 제 재능을 꼭 인정받고 싶어요."

거리를 다녀도 늘 웃고 다닌다. "남을 웃긴다는 게 정말 힘든 일 이예요. 학과수업 준비로 2분짜리 콩트를 짜려면 일주일 밤을 꼬박 세어야 겨우 한두 개 개그아이템을 건저죠. 웃기지 못하면 바로 아웃이죠.."

그렇게 웃음 하나로 버틴 어느 날 희소식이 날아왔다.



지역 공중파 방송프로그램에 제2기 MC를 선발한다는 얘기를 듣고, 자신의 끼를 날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곧장 방송국으로 달려갔다. 재능이 만만치 않은 지원자들이 몰렸다. 오디션을 보면서도 그는 표정과 온몸으로 재능을 발휘했다. "춤추고 자기소개도 기발하게 했죠. 물론 개그를 섞은 MC 스타일로요. 결국 제 스타일을 알아주시더군요. 히히."

오디션 심사를 맡은 방송관계자들도 그의 재능을 높이 사서 MC로 발탁했다.

"소수의 사람들 보다는 많은 분들한테 건강한 웃음을 드리고 싶어요. 제가 갖고 있는 재능으로 남들을 웃길 수 있다면 그것은 행운인거죠.."

그가 도시탐험대 프로그램에 2기 MC로 발탁 되면서 최근에는 최근 세계육상인 볼트와 함께 구세계육상경기대회를 적극 알리며 첫 녹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표나리 학생은 볼트 앞에서 인기아이돌 그룹인 브라운아이드걸의 춤인 "아부라카다부라"를 선보이며 볼트를 웃겼다. "제 춤에 볼트도 넘어가더군요. 히히. 결국 제 웃음 보따리는 볼트보다도 더 빠른 거죠."한다. 이제 그의 부모님들은 그녀의 못 말리는 개그의 재능을 인정하실까.



"이제는 부모님도 든든한 후원자가 되셨어요. 개그 연습도 두 분 모셔놓고 집에서 한다니까요. 제 개그가 재밌으면 그건 좀 재밌네 하시면 그 개그는 대박 나는 겁니다."

"앞으로 꿈이요? 제가 일본어를 잘하거든요. 일어로도 웃음을 날릴 실력을 갖추어서 표혜련(조혜련+표나리)이 되는 게 바램이죠. 도시탐험대도 열심히 해서 시민들한테 공감 가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해야죠. 앞으로는 마이크 하나로 사람들을 움직이는 개그도사 여걸이 되어야죠. 제 개그구라 한번 들어보실래요?"

그가 출연하는 도시탐험대는 일본인 우에스기 마유씨와 개그 프로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서울나들이 개미 파먹어 유행어로 유명한 개그맨 이동엽 씨와 표나리 학 세 명이 진행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이 세 사람들이 대구 곳곳을 누비며 대구의 숨은 장소, 이야기를 찾고 , 대구 사람들의 문제점을 찾아 탐험을 시작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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