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캠퍼스 힐링 미술관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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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3-27 10:31
한국문화재신문 이금선 발행인이 대경대학 측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고, 소감을 전하고 있다.
- 대경대, 한국문화재신문 이금선 발행인, 소장 미술작품 캠퍼스에 기부
- 대경대, 본관동에 미술 작품 걸고, 캠퍼스에 활력 불어 넣는다.
- 대경대, 캠퍼스에 재학생 문화 공간 ‘힐링 미술관’ 마련한다.
대경대가 미술작품을 외부로부터 기증받고, 캠퍼스 내 재학생의 문화 공간 마련을 취지로 본관동 1층에 ‘캠퍼스 힐링 미술관’을 연다.
오는 26일, 대경대는 한국문화재신문 이금선(71세) 발행인으로부터 강철영 화백의 풍경화 500호를 기증받고, 이를 재학생 유동인구가 많은 본관동 1층에 걸었다. 재학생이 캠퍼스에서 문화, 예술을 접하고, 마음을 치유하자는 취지에서다. 대학 측은 이 공간을 ‘캠퍼스 힐링 미술관’으로 이름 지었다.
대경대 김은섭 총장이 이금선 발행인한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금선 발행인은 골동품과 미술품 다수를 보유한 수집가로, 한국 문화․예술에 조예가 깊은 인물. 그는 풍경화 기증을 첫 시작으로 하여, 향후 몇 몇의 작품을 대경대 측에 지속적으로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 발행인은 9살에 6.25로 부모님과 생이별을 하고, 고아원과 서커스단을 전전하는 등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갈 희망을 품은 건 ‘멋진 미술작품을 수집해 나만의 미술관을 개관 하겠다’는 포부가 있었기 때문.
대경대 주요 보직자들과 이금선 발행인이 '캠퍼스 힐링 미술관' 첫 작품인 강철영 화백의 풍경화를 걸었다.
그는 “어린시절, 불우한 환경을 극복하며 꿈을 품은 건 미술작품의 영향이 크다”면서 “젊은 청춘들이 아름다운 그림을 통해 각자의 아픔을 치유하고, 꿈을 키우라는 뜻에서 대경대에 아끼는 수집 작품을 기증하게 됐다”고 기증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대경대학이 예술문화 특성화 대학인만큼 재학생들이 캠퍼스 내에서 문화예술 분야의 안목과 품격도 동시에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 “캠퍼스 내에 미술관이 생기면서 재학생이 캠퍼스서 문화, 예술을 가까이 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역민 및 대구 경북 중, 고교생한테 캠퍼스 미술관을 전면 개방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경대는 26일 한국문화재신문 이금선 발행인의 ‘미술품 기증 감사패’를 전달하고, 캠퍼스 힐링 미술관의 문을 열었다. 향후 대경대는 미술관의 규모를 늘리고, 네임 선포식을 열어 지속적인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국문화재신문 이금선 발행인의 미술작품 기부를 시작으로 대경대는 재학생 문화공간인 캠퍼스 힐링 미술관을 꾸리게 된다,
(사진설명) 이금선 발행인이 작품설명 및 기부 소감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