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청와대 경호원 ‘ 강의실을 마지막 경호로 퇴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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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2-19 17:15
19일, 대통령 경호실 출신의 김명곤 교수(경호보안과)가 대경대학 본관동에서 정년 명예 퇴임식을 갖고, 공직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강의실을 마지막 경호로 퇴임 합니다.‘대경대 김명곤 교수 퇴임
-25년 청와대 경호원 출신 김명곤 교수 ‘ 이제 캠퍼스도 떠납니다’
-청와대 경호실 출신 김명곤 교수, 대경대서 ‘공직생활 마침표’
-대경대, 첫 교수 정년 퇴임식 열려‘ 청와대 경호원 출신 김명곤 교수’
-강의실을 마지막 경호로 정년퇴임한 ‘청와대 경호원 출신 김명곤 교수’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 합니다” 대경대 교수진이 퇴임식을 가진 김명곤교수한테 퇴임 축하인사를 전하고 있다.
-영원한 청와대 경호원 ‘ 강의실을 마지막 경호로 퇴임 합니다’
19일, 대경대학에서 첫 교수정년 퇴임식이 열렸다. 정년퇴임은 대경대학의 첫 사례다.
1973년부터 25년간 대통령 경호실에 근무하며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전 대통령 등 다섯 분의 국가원수 경호를 맡았던 전 대통령 경호원 출신의 김명곤(대경대 경호보안과) 교수가 이날 대경대학 캠퍼스에서 42년 공직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대학 본관동 에서 열린 ‘김명곤 교수, 명예 퇴임식’에는 대학 교,직원 200여 명이 자리에 참석, 김 교수의 명예 퇴임을 축하했다.
19일, 대경대학 본관동에서 열린 '김명곤 교수 정년퇴임식'에 이대학 교, 직원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김 교수의 퇴임식을 축하했다.
2002년부터는 대학으로는 최초로 설립된 대경대학 경호학과(현 경호보안과)에 교수로 임용되어, 대통령 경호관 시절의 경험을 학생들에게 생생히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교수로 재직한 동안 ‘근접 경호’의 현장 경험을 담아낸 다수의 교재를 발간했으며, 경찰청과 연계한 ‘경호경비교육’ 교육과정을 대학 최초로 개설한 바 있다.
퇴임하는 자리에서 김 교수는 “현장경험을 살린 교육으로 국내 경비, 경호보안 인력의 우수 제자를 많이 배출하자는 게 캠퍼스 생활의 신조이자 목표였다”면서 “경호보안 분야의 경우, 이론과 실무가 동시에 필요한 전공인데 국내서는 이 두 가지를 같이 할 교육 커리큘럼이 미비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대경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경호보안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의 경호보안 전문가를 대거 배출했다는 점에서 마음이 홀가분하다. 무엇보다 대경대학의 첫 번째 퇴임교수라는 점이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은섭 총장이 정년퇴임을 맞은 김명곤 교수한테 행운의 의미를 담은 황금열쇠를 전달하고 있다.
대경대학의 경호보안과는 청와대 경호관 출신인 김명곤, 김명영 교수와 1983년 아웅산 테러 폭발 사건에서 살아 돌아온 장기붕 교수가 이 학과 교수를 거쳤다.
이 학과는 지역 대학으로써는 유일하게 전공 전문성을 살린 ‘경호 경비 교육’과정도 설립해 경호원 양성과는 별도로 국내 경호보안 전문가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명곤 교수(가운데)가 캠퍼스서 동고동락한 전공 교수진과 캠퍼스서 마지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