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사를 꿈꾸는 고교생들 ‘ 한방 삼계탕 만들기 자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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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6-06-11 17:16
조리사를 꿈꾸는 고교생들 ‘ 한방 삼계탕 만들기 자신 있어요’
대경대 고교-대학 연계 직업교육프로그램 ‘평가만족’
대경대 고교생 대상으로 고교-대학 연계프로그램 성과 발표회
조리사를 꿈꾸는 고교생들 ‘이제는 쉐프 자신 있어요’
직업체험하는 고교생들 ‘대학-고교 연계 직업체험으로 진로 정했어요’
대경대 평생교육원은 대구교육청이 주관하는 대학-고교연계 직업교육 거점대학으로 2년 연속 호텔조리과정이 선정되면서 우수한 직업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날 ‘진로직업체험 성과 발표회’는 이날 참여한 고교학생들이 대경대학에서 한 학기 12주(주1회)를 진행해 왔다.
셰프 복장을 하고 대경대 조리 실습실로 들어선 학생들 표정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한 손에는 삼계탕 만들기를 시연해 보이기 위해 재료와 닭 한마디씩이 나뉘어 졌다. 이어, 이 학생들을 지도한 대경대 노수정 교수의 간단한 조리법 설명 및 한 학기 직업 체험 프로그램 학습 성과 과정을 꺼내자 발표회에 참석한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대구교육청 관계자들은 삼계탕 만들기에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박수를 터트렸다.
노수정 교수(대경대 호텔조리과)는 “ 직업교육 체험이 단순한 흥미유발을 넘어 미래 직업을 선텍할 수 있는 중요한 체험이 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삼계탕 만들기에 도전하는 학생들은 대경대학이 그동안 중, 고등학교 11개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고교-대학 연계 기초 직업교육을 실시한 첫 사례 발표를 하는 발표회다. 이지은 학생(18. 동문고 2학년)은 “ 12주 동안 대경대학에서 체험한 직업교육으로 앞으로 진로에 대한 확고한 목표가 생겼다고 말하고, 앞으로 최현석 셰프처험 유머와 절도를 겸비한 우리나라 대표의 조리사가 되기로 결심 했다”고 말했다.
20여명의 학생들은 각자 조리 실습실로 들어가 그동안 배운 삼계탕 만들기에 나섰다. 재료를 다듬고, 생닭을 만지면서 정성을 다해 삼계탕을 만들어 나갔다. 학부모들과 교사들은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삼계탕 만들기 도전기를 웃음을 터트리거나 때로는 신중한 표정으로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학부모 한미향(45) 씨는 “ 아이가 고교-대학 연계 진로직업 체험을 하기 전에는 뚜렷한 진로의 목표가 없었는데 이번 참여를 통해 직업에 대해 많은 흥미를 느끼게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1시간 정도 흐르고 학생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삼계탕이 대경대 42번가 레스토랑으로 공수 됐다. 테이블에 앉은 가족들 앞으로 삼계탕이 한 그릇씩 올려졌다. 학생 얼굴과 삼계탕을 번갈아 쳐다보며 쉽게 수저를 들지 못했다.
잠시 뒤, 국물을 맛본 학부모 한명이 웃는 얼굴로 ‘수고했다’며 학생을 끌어 앉자 주변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교육청 관계자(배진영장학관)은 “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과 고교를 연계하는 직업교육 체험이 실제적으로 진로를 실수 없이 선택 할 수 있는 미래 직업체험이 되고 있는 것 같고, 성공적으로 수행되는 것 같다”고 평가 했다.
대경대학은 그동안 대학의 특성화 강정을 살려 자유학기제, 진로직업체험, 대학-고교 연계 직업 교육프로그램을 1천회 이상 진행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캠퍼스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대학에서 별도로 마련한 ‘K-문화 직업체험’프로그램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대경진로직업체험교육센터를 가동하면서 초, 중, 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경대 특성화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개방하고 있다. 대경대학은 올해 초 고교-대학연계 기초직업교육 거점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채영 총장은“ 대경대의 직업교육 체험 프로그램은 수 년 전부터 대학의 특성화 환경을 외부에 개방 할 정도로 선제적으로 시작해 왔고, 특화된 대경대학의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대학-고교 연계 직업교육을 더 활성화 되도록 적극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