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판아트홀 개관1주년 기념작 ‘폰 부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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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4-07-17 11:43
- 대경대 판 아트홀 개관 1주년 기념 연극 ‘폰 부스’로 경산시민 만난다.
- “대경대표 스릴러 연극 ‘폰 부스’ 로 여름 더위 날리세요”
대경대 연극영화과 동인회 '극단 대경사람들'이 개소한 경산 최초의 소극장인 '판 아트홀'이 개관 1년을 기념한 스릴러 연극 '폰 부스'로 경산시민들과 만난다.
‘경산 최초의 소극장’. ‘개관 1년만에 연극 10편 공연’, ‘관람객 5,000여 명 돌파’
이는 경산 대학로에 위치한 ‘판 아트홀’을 수식하는 단어들이다.
지난해, 6월. 대경대 연극 동문회인 ‘극단 대경사람들’의 손길로 만들어진 이 작은 공연장엔 1년 동안 총 5,000여 명의 경산 시민들이 다녀갔고, 첫 공연 ‘나비 날아가다’를 시작으로 연극과 마술쇼 등 총 10개의 작품이 관객과 만났다.
공연장이라기엔 협소한 50평의 공간, 총 70여 석을 갖춘 ‘판아트홀’. 이 좁은 공간은 불과 1년만에 지역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매 공연마다 좌석 점유율 평균 90% 이상을 유지했고, 경산 관내에 연극관람 동호회와 연극 마니아 층도 형성됐다.
연극영화과 장진호 교수는 “서울, 경기권이 아닌 경산에서 소극장을 개관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만류했다. 유명 대학의 소극장도 줄줄이 문을 닫는 현실 속에서 허황된 꿈을 꾼다는 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간 마술쇼, 창작극 등 제작공연을 100여 일간 공연하고, 지역 천마극단과 청소년 극회와 함께 대관공연도 올리며 지역 연극기반을 다져나갔다”면서 “지역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매 회 공연마다 높은 예매율을 기록, 현재는 판아트홀 공연운영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판 아트홀은 경산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개관 1주념 기념공연 「폰 부스(이정환 극본 구성, 장진호 연출, 주연 이정환, 김이영 교수 등)」를 초연한다.
'폰 부스'의 주연 배우들의 공연 리허설 모습.
이는 2002년 개봉한 스릴러 영화 「폰 부스(래리 코헨 원작)」를 재구성한 것으로, 전화 부스에 갇힌 남자의 목숨을 건 사투를 그려낸 연극이다.
전통 스릴러로 꾸며지는 이 공연은 긴장감 넘치는 줄거리가 특징. 주인공의 목숨을 건 전화 부스 속 통화와 주연 배우들이 표현하는 내적 공포는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만큼 스릴 넘친다.
폰 부스는 7월 15일부터 27일까지 경산시 영남대 대학로에 위치한 판 아트홀에서 평일 19시 30분(월요일 제외)/토요일 15시, 18시/ 일요일 18시 공연한다. 공연티켓 구매 및 문의는 대학로 판아트홀 053)817-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