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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연극영화과 강성태, 정종현 동문이 국립극장 무대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어 화제이다.
올초 졸업과 동시에 대형 극단 목화레퍼토리컴퍼니에 정식 입단한 이들이 작품 < 내 사랑 DMZ >에서 관객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극단 목화는 대한민국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오태석 감독이 이끄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브랜드 극단이다.
6.25전쟁 6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특별 제작된 < 내 사랑 DMZ >는 인간의 손이 닿지 않아 천혜의 숲을 이룬 비무장지대에 묻혀 있을 수많은 병사를 위로하고 그곳에 닥친 새로운 위기인 환경오염에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다.
강성태, 정종현 동문은 올해 누구보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6월4일부터 13일까지 국립극장 공연을 마친 후, 영국 킹스턴과 호주 브리즈번에서 같은 작품으로 초청 공연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올 가을에는 세익스피어의 < 태풍 >에 주역으로 캐스팅되어 예술의 전당의 무대에까지 오른다. 졸업과 동시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개의 무대, 국립극장과 예술의 전당에 서는 것이다.
이들의 행보는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로 이어지고 있는데, 내년에는 한국전쟁 참전 16개국에서 < 내사랑 DMZ >을 가지고 순회 공연할 계획이다. 이미 12개국의 공연행정 당국과 공연 계약 및 준비을 마친 이들은 '우리말', 우리몸짓', '우리소리'라는 한국의 공연문법을 세계에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물레를 돌리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무대에서 혼신을 다하는 이들이 아름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경대학 연극영화과 공연기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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