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전공체험 이색 수시면접’ ‘ 눈길’
- 조회수
- 3,470
- 등록일
- 2012-10-16 16:59
모델과 지원자가 카메라 테스트 및 워킹자세를 시연하고 있다.
대경대학이 수시 1차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는 면접 및 실기고사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전공 선(先)체험 프로그램’를 지역대학으로 처음으로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5일에 수시 1차 실기 및 면접 일정을 마친 대학 측은 이번 전공체험프로그램을 마련 3천 8백 여명 가량이 전공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좋은 반응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 지원자들이 지원한 학과에 대한 정보와 전공프로그램들을 면접과 실기 전, 후로 다양하게 체험해 봄으로써 확고한 학과선택의 동기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 이라고 설명했다.
대경대학은 수시면접 '전공 선체험' 프로그램을 가동, 지원자 및 학부모들이 자유롭게 전공을 체험하도록 배려했다. (사진설명) 동물조련이벤트과 지원자 학부모가 앵무새 체험을 하고 있다.
대학 측은 이 기간 동안 38개 학과 전공 부스를 캠퍼스에 마련하고, 지원한 학과를 비롯해 대학의 모든 학과의 다양한 전공 직업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지원자와 학부모가 체험을 해 봄으로써 별도의 입시설명회가 필요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항공크루즈학과의 ‘커피, 와인 제조 체험’, 동물조련학과의 ‘미니 동물원 체험’, 뷰티학부의 ‘헤어 디자인’, ‘패션 타투 체험’ 등의 다양한 전공부스에선 선 전공체험과 학과별 취업, 교육과정, 취업정보 등의 정보 교류 상담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학부모 노영숙(김해, 48) 씨는 “수시면접과 별도로 지원자와 학부모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한 점이 이색적이었다”면서 “자녀가 지원한 학과의 교육, 취업정보를 직접 상담하고, 학과 캠퍼스 교육을 관람하며 실질적인 대학 입시, 학과정보를 얻을 수 있단 점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항공운항과 지원자가 수시면접 질문
김일범 입시처장은 “지원자들이 학과 교육이나 취업현황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수시면접과 전공 선(先)체험 프로그램을 동시 가동하게 됐다”면서 “지원자와 학부모가 학과별 특성화 교육을 직접 체험하고, 궁금했던 학과 정보를 직접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원자 및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별도의 입시설명회 없이 대학 특서에 맞도록 다양한 수시면접 행사를 마련해 수시 지원자의 니즈(needs)에 맞춰 학과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교류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을 꾀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대경대학은 우수 인재 선발을 취지로 모든 학과의 수시 면접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6일에는 제주 지역 수시지원자의 편의를 위해 ‘제주 방문 면접’을 국내 대학 최초로 마련한 바 있다.
군사학과 지원자들이 군사 소양 교육 및 수시면접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