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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군사학과 ‘바른말 끝장 토론회 ’ 화제

조회수
3,613
등록일
2012-11-15 16:18


대경대학 군사과 재학생이 캠퍼스· 병역언어 순화 위한 ‘대경 끝장 토론회’서 대안을 발표하고 있다.

=언어폭력이 자살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 아름다운 말 한마디가 자살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 대경대 ‘군사학과’ 바른말 사용하는 ‘군인’이 되어야죠.
- 대경대, 군에서 바른말 사용을 위한 ‘끝장 토론회’ 개최 ‘눈길’
- 아름다운 말 한마디가 군 생활을 즐겁게 만듭니다.

“군대 사망사건 총 500건 중 68%에 해당하는 368명이 언어폭력으로 인한 자살 사건인 만큼, 실질적인 언어폭력 대안이 필요합니다. 아름다운 말 한마디가 동료의 자살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대경 끝장 토론회’는 재학생과 교수진 학부모 군 실무자가 함께 언어 개선을 위한 대안을 찾는 4자 자유 토론회로 개최됐다.

언어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10, 20대의 욕설 사용이 위험수위를 넘어서면서 학교폭력 자살 사건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청소년 시절에 욕설사용이 일반화가 되어버린 사람은 군 입대 후에도 은어와 욕설 표현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바른말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5일, 대경대학 군사학과가 ‘ 바른말 사용 끝장 토론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바른말 끝장 토론회’는 캠퍼스와 군 생활에 필요한 ‘바른말 사용을 위해 개최 됐다’고 대학 측은 밝혔다.

이날 바른말 토론회는 재학생과 교수, 군 실무자와 학부모 대표 120여 명이 이례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언어 순화를 위한 대안 찾기’ 주제로 열띤 끝장 토론회를 이어갔다.

이날, 주제 발제에 나선 재학생 대표 김 민종(군사학과 2. 21) 씨는 ‘캠퍼스 언어 사용 실태’와 ‘군 사회의 언어폭력’ 실제 사례를 발표했다. “올해에 일어난 군대 사망사건이 총 500건 중 68%에 해당하는 368명이 언어폭력으로 인한 자살 사건인 만큼, 언어폭력에 대한 실제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내놨다.

이어 “ 앞으로 군 간부가 될 학우들도 대학 생활을 하면서 은어, 욕설 사용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학과 자체적으로도 언어 사용을 개선해야 되고, 재학생 스스로도 인성과 기본소양을 갖추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재학생 대표가 ‘대경 끝장 토론회’의 발제를 설명하고 있다.

학생의 발제 제안에 따라 재학생과 교수, 학부모는 언어 순환에 대해(은어, 욕설사용)’ 토론 초점을 두고 끝장 토론을 이어 나갔다.

△ 상사와 부하 간 욕설 사용 자제 및 상황별 바른말 연습 의무화 △ 정기적인 군생활 언어 교육을 필수 교과목으로 지정해 학점 부여 △ 군 간부 면접 시, 우리말의 이해와 바른말 사용해 대한 상식적인 이해도 점수 의무화 반영△ 바른말 사용자 포상제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하며, 토론의 주제를 이어 나갔다.

또한 “올바른 언어 표현을 하지 않는 군인들과 전공 학생들에게는 엄격한 제재가 이루어져야 한다” 는 의견에서는 공통된 생각을 모았다.


군사학과 전공학생이 바른말이 왜 중요한지 답변을 이어가고 있다.

학과 내 욕설, 은어 사용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끝장 토론을 이어 나갔다.

은어표현과 욕설 등을 사용 하는 대신 바른말과 고운 말을 사용 할 수 있도록 날짜를 의무화 할 수 있도록 매월 ‘바른말 데이’를 지정하고, 고운 말 수호천사가 되어주는 ‘선, 후배 천사(마니또) 제도’ 운영 등을 선정했다.

곽상원 주임원사(제 2작전 사령부, 52세)는 “언어 폭력이 군 사회서 병폐적 문제로 화두가 되는 만큼 군 간부들의 병역 언어 개선작업이 중요시 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앞으로 군 간부가 될 학생들이 대학생활에서 병역언어와, 욕설사용 등의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경대 군사학과 언어폭력을 근절하자며 끝장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승식(군사과 학과장) 교수는 “언어는 마음과 정신을 담는 그릇인 만큼, 올바른 언어 사용과 실천은 군 간부의 필수적 소양”이라면서 “재학생들이 군사회의 언어폭력과 캠퍼스 언어 실태를 직접 조사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면서 올바른 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올바른 언어 사용을 통해 군 간부의 기본 소양을 캠퍼스 생활을 통해 익힐 수 있도록 전공 필수 학점을 부여 하는 방안을 시행해” 나갈 것 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날 바른말 끝장 토론회가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대경대 군사학과는 내년부터는 ‘바른말 고운 언어 칭찬 데이’와 ‘천사 제도’를 학과 자체적으로 도입해 재학생들이 캠퍼스 언어 순화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경대 군사학과가 군대 언어폭력의 심각함을 알리는 바른말 끝장 토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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