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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학생들 공연 수익금 전액 ‘통 큰 장학금’ 기부.

조회수
3,105
등록일
2012-11-19 15:28


19일, 대경대학교 모델과 비단길 공연팀 대표 재학생이 김은섭 총장에게 장학금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 전공 살려 마련한 공연 수익금 전액 ‘통 큰 장학금’ 기부
- 대경대, 한류드라마 패션쇼 팀 수익금 전액 ‘장학금’ 전달.
- 전공 살려 마련한 공연 수익금 전액 ‘어려운 학우들 돕겠습니다.’
- 대경대 전공 살려 마련된 공연수익금 ‘통 큰 기부’
- 한류 드라마 패션쇼로 얻은 수익금 전액, 학우들을 위해 내놓다.
- 어려운 학우들을 위해 써주세요“ 대경대 전공 수입금 통 큰 기부”

“전공을 살려서 얻은 공연 수익금을 어려운 학우들 장학금으로 써주세요”

19일, 대경대 모델과 재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되어 한류 드라마 패션쇼를 이끌고 있는 이 대학 DK.COM 소속 ‘비단길’ 공연 팀들이 공연활동으로 마련된 전공공연 수익금 3천만 원을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대학 측에 통 큰 기부를 해 화제다.

이번에 이루어진 재학생들의 통 큰 장학금 기부는 전공을 살려 외부 공연 활동을 하면서 마련된 수익금 전체를 장학금으로 내놓은 것으로 매우 이레적인 일이다.

대경대가 현장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DK.COM(디케이컴)은 전공 학과별로 체험프로그램을 활성화 시켜, 전공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산학일체형 교육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 내, 외국인 및 초, 중, 고 학생들의 참여가 매우 높다.

연출을 맡고 있는 주연희 교수(모델과)는 “한류사극 드라마 패션쇼는 모델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산학일체형 교육을 통한 현장 전문성 향상을 위해 기획 됐지만, 소문이 나면서 공연 요청이 늘어나 단기간에 삼천만원의 공연 수익금이 모였다”면서 “공연에 참여하는 재학생들 스스로가 수익금을 대해 장학금으로 전액 기부하는데 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대경대학교 한류 2라마 패션쇼 '비단길' 공연팀이 장학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 공연은 한류사극드라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의상을 입고, 다양한 퍼포먼스와 체험을 곁들인 사극 드라마 패션쇼로 전국에서는 유일하다. 입소문이 나면서 지자체 및 해당 축제에 섭외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측은 “문화, 예술 대학의 특성상 CO-OP 교육을 접목한 현장 교육이 전공 학생들에게는 중요하다고 판단해 한류 드라마 패션쇼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한류 드라마 패션쇼는 대학을 방문하는 대상자와 단체들에게 전공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됐으며, 탄탄한 스토리와 희소성 있는 볼거리들이 수준 높은 작품으로 이어져 여러 단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 고 설명했다.

이 한류 드라마 패션쇼는 지난해 가을부터 기획단계에 들어가 1년 정도 시장조사를 거쳤다. 의상제작에만 6개월이 걸렸고, 스토리 만들기와 구성, 연습 등의 꼼꼼한 제작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실제 유명 사극 드라마 캐릭터들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게 대학 측에 설명이다.

이렇게 준비된 이 사극 드라마 패션쇼는 올해 9월, 대학에서 시연회를 거치면서 스토리 수정 작업과 작품 보안을 거쳐, 10월부터 내, 외부 활동을 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전공학생들이 마련한 3천만 원의 공연 수익금도 청도 반시 축제, 대구 신천 페스티벌, 유명 지자체 축제 등 총 7차례의 공연 활동으로 얻게 된 수익금 전체를 내놓은 것이다.


비단길 공연팀과 장학금 혜택 대상 학생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선덕여왕 역의 김진영(모델과 2년, 21)씨는 "모델의 기량을 높이기 위해 학과가 똘똘 뭉쳐 사극드라마패션쇼 무대를 공연하면서 다양한 무대경험을 쌓았다"면서 "현장수업의 목적으로 만든 공연인 만큼 수익금을 뜻 깊은 곳에 사용하자는 데 참여하는 학우들과 뜻을 모아 장학금으로 전액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순신 역의 김지남(모델과 2년, 21)씨도 "한류드라마 패션쇼를 통해 모델로써 기량도 쌓고, 수익금을 등록금 마련이 다소 어려운 선, 후배들 응원할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다"면서 "이런 공연활동이 모델과의 전통이 되어 현장 경험을 통해 전공을 익히고, 수익금은 재학생들의 재능 기부 장학금으로 지속적으로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경대학 측은 전공활동을 통해 얻어진 공연 수입금을 장학금으로 내놓게 된 첫 사례에 동참하고, 관련 전공학생들이 꾸준히 이어 갈 수 있도록 ‘ 전공 기부, 재능 장학금’을 운영할 방침이다.

‘전공기부 재능장학금’은 기탁한 금액과 동일하게 대학 측도 장학금으로 내놓고, 더 많은 학생들이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하는 제도다.

1학기 평균 등록금이 3백만 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기부장학금으로 10여명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게 될 전망이다. 대학 측도 공연 수익 기부장학금 규모와 동일하게 10여명을 더 선정해 장학 혜택을 주게 되는 방식이다.

대경대 측은 “대학도 여러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지만, 학생들과 약속한 대로 장학금 수혜자가 10여명이 늘어나 총 20여명이 전공기부, 재능 장학금을 받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주연희 교수와 비단길 공연 팀이 장학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경대 김 은섭 총장은 “대경대학이 문화, 예술, 예능 관련 콘텐츠가 다양한 만큼, 관련 전공학생들이 전공을 통해 재능기부 활동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으로 지원을 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학생활 동안 전공을 살려 스스로 등록금을 해결 할 수 있도록 DK, COM 환경을 더욱 마련하고, 대학 측도 ‘전공기부 재능장학금’을 더욱 늘려서 많은 학생들이 생활에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한류 사극드라마 패션쇼는 관련 단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최저 경비만 받고 수업에 지장이 없는 주말을 이용해 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축제 및 참여 프로그램일 경우에는 무료로 재능 기부 참여를 할 수 있도록 대학 측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이 한류 사극드라마 패션쇼는 내년 2월에 유명 디자이너인 이영희 씨와 손을 맞잡고 KBS 인기 드라마 ‘대왕의 꿈’ 스토리를 담은 사극드라마 패션쇼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측은 “한류 사극 패션쇼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봉사 및 전공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DK,COM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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