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를 노크한 이색 입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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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83
- 등록일
- 2014-03-06 19:17
- 새로운 꿈 찾아 대경대 노크한 이색 입학생들
- 대경대 캠퍼스 입학 골인한 ‘이색 입학생들’ 눈길
대경대(총장 김은섭)는 오는 28일, 제22회 입학식을 열고 새로운 가족을 맞는다. 대학 캠퍼스는 입학 준비로 들뜬 분위기인 가운데 이색 이력을 가진 입학생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 ‘동갑내기 부부가 동시에 입학식 단상에, 임상병리과 김세용 · 김미숙 씨
대경대 임상병리과에 32세 동갑내기 부부가 14학번 신입생으로 입학한다. 주인공은 김세용(부산, 32세, 남)씨 와 김미숙(부산, 32세, 여) 씨.
이들은 각 각 건축학과와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김세용 씨는 건축업에 김미숙 씨는 간호조무사로 직장생활을 했다.
부부는 오랜 사회생활을 통해 ‘직업 경쟁력은 전문기술’이란 공통된 의견을 내놨다. 보다 나은 삶을 살려면, 새로운 분야를 배우고 도전해야한다는 게 그들의 생각이었다.
■ ‘동갑내기 부부가 동시에 입학식 단상에, 임상병리과 김세용 · 김미숙 씨
대경대 임상병리과에 32세 동갑내기 부부가 14학번 신입생으로 입학한다. 주인공은 김세용(부산, 32세, 남)씨 와 김미숙(부산, 32세, 여) 씨.
이들은 각 각 건축학과와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김세용 씨는 건축업에 김미숙 씨는 간호조무사로 직장생활을 했다.
부부는 오랜 사회생활을 통해 ‘직업 경쟁력은 전문기술’이란 공통된 의견을 내놨다. 보다 나은 삶을 살려면, 새로운 분야를 배우고 도전해야한다는 게 그들의 생각이었다.
마음 속 다짐은 실천으로 옮겨졌다. 부부는 임상병리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보건계열에 강세를 보이는 몇 몇 지역대학에 노크를 했다.
부부가 나란히 대경대 임상병리과에 입학한 김세용(사진 좌측) 김미숙 씨(사진 우측)
부산지역의 4년제 대학에서 많은 장학혜택을 제시했지만, 이들은 대경대 입학을 선택했다.
김미숙 씨는 “본가가 부산이다. 부산권 4년제 대학은 근거리 통학이 가능하고, 많은 장학금 혜택이 있지만, 모든 걸 포기하고 대경대 행을 택했다”면서 “젊은 교수진과 실습중심의 캠퍼스 교육, 높은 국가고시 합격률 등 모든 교육환경에서 만족감을 느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김미숙 씨는 “본가가 부산이다. 부산권 4년제 대학은 근거리 통학이 가능하고, 많은 장학금 혜택이 있지만, 모든 걸 포기하고 대경대 행을 택했다”면서 “젊은 교수진과 실습중심의 캠퍼스 교육, 높은 국가고시 합격률 등 모든 교육환경에서 만족감을 느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부부는 부산에 있는 신접살림을 모조리 정리했다고 전했다. 대학생활과 학업에 충실하기 위해, 부산서 대구로 이사 온 것.
■ “자동차 딜러로 선의의 경쟁 할래요”, 자동차 딜러과, 남매 입학
올해 대경대 입학생 중 가족이 함께 입학하는 사례가 많았다. 모녀가 입학하는가 하면, 남매가 자동차딜러과에 나란히 입학해 학과 유명인사가 됐다.
남매가 나란히 자동차딜러과에 입학한 오빠 조영주 (사진 좌측) 동생 조민지 (사진 우측) 씨.
조민지(경북 포항, 20, 여), 조영주(경북 포항, 23, 남) 씨는 남매관계로, 올해 대경대 자동차 딜러과 새내기로 입학한다. 오빠 조영주 씨는 국산차 딜러, 동생 조민지 씨는 해외차 딜러를 목표로 국내 유일학과인 자동차딜러과 입학을 결심했다.
두 사람의 최종목표는 ‘자동차 딜러로써 남매가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것’이라 말했다. 조민지 씨는 “오빠와 내가 같은 꿈을 향해 함께 공부할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앞으로 최연소 자동차 딜러를 목표로 오빠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성악하는 분장예술가가 꿈”, 분장예술과 입학생 황소희 씨
한편, 대경대 분장 예술과에는 ‘국립대 성악과 출신’인 황소희(경북 포항, 21세) 씨가 입학한다.
그는 청소년 시절 성악을 접했고, 성악 전공을 살려 지역 국립대에 진학했다. 1년간의 대학생활 동안, 성악보다 무대 뒤 ‘분장예술가’의 모습에 매료돼 전공 U턴을 결심했다.
황소희 씨는 “오랜기간 동안 성악을 공부한 만큼, 타 전공에 도전하는 데 많은 갈등을 겪었다”면서 “대학 재학기간 동안 분장기술 익히는 데 많은 시간을 쏟을 계획”이라 밝혔다.
이어 “요즘 청년취업문제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멀티잡(Multi-job · 한 사람이 재능을 살려 두개 이상의 직업을 갖는 것)이다. 졸업 후, ‘성악’과 ‘분장’을 넘나드는 멀티 예술문화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