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과 부산국제영화고등학교가 실질적인 특성화 교육을 위해 공동으로 교과과정을 개발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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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경대학의 교수들과 부산국제영화고의 교사들이 실질적인 특성화 교육을 위해 공동으로 교과과정을 개발하고자 25일 부산국제영화고에서 8시간이 넘는 마라톤회의를 진행했다 ⓒ 대경대 제공 |
25일 부산국제영화고등학교에서 ‘제1차 대학과 특성화 고교 간 교과과정 연계교육과정 개편위원회 및 교과과정 위원회’ 를 개최하고 고교교사 14명, 대학교수 10명이 머리를 맞대고 8시간이 넘는 마라톤회의를 진행했다.
특성화고교에서 배운 전공에 대해 동일계열 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할시 중복적인 교육과정을 피하고 대학에서는 전공심화교육과정을 통해 제대로 된 특성화 연계교육을 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날 회의에서는 부산국제영화고에 개설돼 있는 3개 전공학과(방송연예과, 영상정보통신과, 영상헤어디자인과)와 연계된 대학 측의 16개 학과의 교과과정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양측은 특성화 교육장을 활용한 연계교육과 고교 및 대학 내 특성화교육 별도 반 운영 , 연계교육과정 및 공동교재개발, 고교생의 대학 강의 수강 및 일부 학점인정제 도입, 계절학기 수업 공동운영 등의 사항에 협의했다.
부산국제영화고 최준철(54) 교장은 “형식적인 대학과 고교간의 연계가 아니라 특성화고교에서 원하는 것은 학생들이 중복교육을 받지 않아도 될 만큼 실제적인 교육 교과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 이라며 “상당히 실험적일 수 있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고 교육역사에 있어 의미 있고 보람된 일을 하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유진선 학장은 “교육의 역할은 학생들이 주체가 돼야하며 공동 교과과정 개발은 중복교육을 피하고 단계별 전공교육을 통해 우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매우 필요하다” 면서 “대경대가 그 역할을 모범적으로 실행해나가겠다” 고 밝혔다.
또 “빠른 시간 내에 부산국제영화고 캠퍼스에 대경대에서 실시하고 있는 CO-OP 실습교육장을 제공할 예정이며 고교 측에서는 이러한 실무교육환경을 토대로 취업과 직결 될 수 있는 교과과정을 편성해 맞춤형 우수 전문 인력을 배출하길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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