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처] 유학생,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서 3위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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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7-07 15:54
- 대경대 중국, 대만 유학생 ‘니탕 내캉’팀, ‘독도강치의 눈물‘로 독도의 중요성과 한국어 사랑 알려요”
대경대학의 중국, 대만 유학생들이 ‘2011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서 독도 사랑을 전하는 한편 서울, 경기권 4년제 대학 유학생들과의 열띤 경쟁에서 3위를 차지해 화제다.
6일, 전국 대구대학교와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2011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서 대경대학의 대만, 중국 유학생 ‘니캉내캉’팀이 ‘독도 강치(바다사자)의 눈물’로 본선 12팀 중 3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지도를 맡은 신현진(한국어학당, 34) 씨는 “작년 9월부터 한국어를 익힌 중국, 대만 학생들이 전국구 한국어 말하기 대회서 쟁쟁한 팀을 제치고 3위에 입상한 것은 굉장한 성과”라면서 “학생들이 10분 분량의 발표 원고 작성과 PPT(파워포인트) 제작, 음악 선정, 삽화와 의상 제작을 직접 도맡을 만큼 열의가 컸는데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대회는 서류심사에서 전국 대학의 25개국 외국인 유학생 64팀(212명)이 지원할 정도로 큰 규모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로, 지난 6월 16일 별도의 예선전을 거쳐 본선팀 총 12팀(37명)을 선발했다.
‘2011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서 대경대학은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본선무대에 올랐으며, 경희대학교와 가톨릭대학교, 건국대학교 등 한국어 실력인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과의경합을 벌였다.
이날 전국 대학의 25개국 외국인 유학생 12팀은 독도가 한국 땅임을 증명하는 사례와 세계적으로 독도를 홍보하는 방안, 독도의 중요성을 제안하는 한편 한국어 능력을 평가받는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대경대학의 ‘니캉내캉’팀은 일본 어부들의 독도 어업 독점으로 ‘독도 강치(바다사자)’가 무참히 죽어가는 역사적 사례와 독도 강치의 멸종이 일본과 한국의 독도 분쟁의 시초라는 메시지를 연극형식으로 발표했다.
이가분(대만, 21) 씨는 “독도의 역사성을 ‘독도 강치’라는 참신한 주제가 심사위원들로부터 독창성, 발표력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고 분석하면서 “아프리카 콩고공화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등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과 한국의 독도사랑을 한국어로 발표하는 좋은 기회였고, 고국으로 돌아가서도 독도 홍보 알리미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경대학 ‘니캉내캉’팀은 이번 대회서 상금 100만원을 입상했으며, 7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독도 문화 체험 탐방에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