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처] 유아공연예술봉사단. “ 학부모들 모시고 유아 교욱 지도 선생님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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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6-17 16:47
유아공연예술봉사단. “ 학부모들 모시고 유아 교욱 지도 선생님 됐어요”
지난 5월, 어린이날을 기념해 ‘유아공연예술봉사단’을 발족한 대경대학의 유아교육과 160여 명이 아동 봉사에 이어 지역 학부모를 위한 아동교육 전문가로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16일, 대경대학 유아공연예술단이 경상북도 경산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경산유아체험센터 공연장에서 개최하는 ‘유치원 학부모 봉사자 연수’에서 유아지도 일일 아동교육법 교사로 초청된 것.
대학 측은 “경산교육지원청이 주최하는 ‘유치원 학부모 봉사자 연수’는 대구경북 지역의 권위적인 유아교육 전문가들의 특강으로 꾸려진 만큼 대경대학의 유아교육과 재학생이 유아교육 전문가로 초청받은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경우”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경대학의 유아교육과는 유아교사의 자질뿐 아니라 ‘아동공연예술’이 특화된 점이 경북 교육청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유치원 학부모 봉사자로 지원한 경산지역의 공, 사립 유치원 학부모 50여 명이 참가했으며, 자녀 육아교육을 목적으로 올바른 아동교육 연수를 위해 지원한 학부모가 대다수(83%)를 차지했다.
특강은 주입식 강좌 대신 재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유아교육과 재학생들은 2-3년간 익힌 이론과 실습 중에서 학부모의 양육교육에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학부모가 일상생활에서 자녀교육을 할 수 있도록 ‘나는 너를 사랑해’, ‘수박파티’ 동요와 율동을 함께 익히는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뽀로로 인형댄스’, ‘풍선아트 체험’에 이어, 대경대학 유아교육과가 특화한 ‘아동공연예술단’의 아동극 ‘팥죽 할멈과 호랑이’를 무대에 올렸다.
이 창작극은 대본 집필부터 무대설치, 분장 등의 모든 과정을 재학생이 직접 제작했으며, 팥죽할멈의 도움을 받은 도토리와 송곳, 절구통, 거북이가 할머니를 괴롭히는 못된 호랑이를 혼내준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기존 상업 아동극과 달리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아동 윤리를 제시하고, 예비유아교사가 직접 아동극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김은경(영천거주, 34세) 씨는 “경산에 거주하는 유치원 학부모들은 대구지역에 비해 아동극이나 아동문화체험 콘텐츠가 부족한 실정인데, 대경대학 학생들이 지역을 누비며 봉사에 나서는 모습이 아릅답다”고 평가하면서 “대경대학 유아교사의 ‘유아공연예술’자질은 교육을 받는 아동들의 감성교육, 창의력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주혜란(경산거주, 29세) 씨는 “이번 연수를 통해 대경대학 유아교육과 학생한테 큰 신뢰감을 얻었다”면서 “학생들을 통해 아동의 심리와 행동, 영유아기 필수 교육 등 유익한 내용을 배웠고, 앞으로도 ‘유아공연예술단’을 비롯해 학부모를 위한 봉사도 부탁한다”고 전했다.
유아교육과의 신홍섭 학과장 교수는 “이번 연수를 통해 대경대학 유아교육과의 특화된 ‘아동공연예술 교육’과 ‘재학생 인성교육’이 경산 지역의 학부모로부터 큰 신뢰 얻었다”면서 “앞으로 경산 지역 곳곳을 누비며 아동과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