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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실] 조리의 매운 손 맛. 한번 맛보시렵니까?

조회수
3,405
등록일
2010-04-26 08:47
- 음식 잘 만드는 비결이요? 도전정신과 자심감이죠.
- 조리기술 하나로 금메달 세 개. 다음 무대는 프랑스입니다.
- 금메달 세 개, 고추장 잘 먹은 것이 비결이죠
- 서양음식의 본고장에서 고추장의 매운맛을 보여드려야죠.
- 고추장 많이 먹고 서양음식 잘 만들어내야죠.
- 조리기술 하나에 제 인생을 걸었습니다.

“조리를 더 잘 해서 올해 금메달 2개를 추가해 목에 거는 것이 꿈입니다. 다음무대는 뉴욕을 넘어 프랑스로 날아가서 한국의 매운 손맛을 알리고 싶어요. 음식 잘 만드는 비결은, 도전정신과 자신감이죠.”

대경대학 호텔조리학부 세계호텔조리과 이진영(2학년.25) 학생이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열리는 각종 손맛대결 무대에 출전해 개인부문 금메달 3개를 손에 넣고, 음식 만들어내는 솜씨를 인정받으면서 캠퍼스 매운 손맛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학생의 금메달 행진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상주에서 열린 ‘명실상감한우 전국요리경연대회’에 처음 출전해 ‘라이브요리경연대회’에서 첫 금상 수상을 시작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금메달을 목에 건 뒤에는 강의실 조리 실습실로 돌아와 연습량을 늘렸다.
학생의 손맛재능을 알라 차린 지도교수(김동일. 대경대호텔조리학부 세계호텔조리과) 와 다음출전 무대를 꼼꼼하게 준비하면서 세계적인 조리장 꿈을 키웠다.

“조리 잘하는 놈으로 국내에서 인정을 받아야 프랑스로 날아가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 밖에 없었어요. 하루 종일 조리하고 음식 생각해야 결과도 좋은 거죠. 늘 긴장해 있어야 음식에도 맛이 달라 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조리장의 꿈을 키우기 위해 밤, 낮으로 조리 칼을 손에 놓지 않았다.
평상시 생각해 뒀던 창작조리작품들이 생각나면 바로 조리실습실로 달려갔다. 재료들을 다듬고 썰고 하면서 세계최고의 ‘세프’가 되는 꿈을 키웠고, 요리 만들기를 반복했다.

연습하면서 만들어낸 음식들은 지도교수인 김 교수한테 가서 평가를 받았다. ‘음식 만들기 만큼은 양보가 없는 지독한 학생’이라고 말했다.

조리실을 지켜 낸 시간만큼 효과가 나타났다. 지난해 ‘대구음식관광박람회 요리경연대회’에 학과친구와 함께 출전해 개인전시부문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조리대회에 출전해 얻은 것은 “금메달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조리를 만드는 자신감이고 그것을 큰 자산”으로 생각했다고 말한다.

조리에 자심감이 붙게 되면서 국내에서 열리는 큰 대회에 눈을 돌렸다.


지난 18일에는 한국음식관광협회 주관으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서울국제 요리경연대회에서 개인부문에서 출전했다.

육류를 메인으로 이용한 세 가지 코스를 창작해 테이블에 내놓았다.

메인 요리로는 소 안심과 닭 가슴살을 이용한 요리를 만들어 냈고, 애피타이저로는 도미 무스가 들어간 연어요리, 그리고 디저트로는 라즈베리가 가미된 망고무스를 선택했다. 그리고 결정의 순간.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개인전시부문에서 금상을 손에 넣게 됐다. 이 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하면서 메달이세 개로 늘어났다.

대회관련 요리책을 뒤지면서 궁금한 것은 지도교수에게 달려가 조언을 얻었고, 창작요리가 떠오르면 곧바로 재료선정과 작품구상을 하면서 방과 후에도 조리 실습실로 달려가 음식을 만들어냈다.

김교수는 이 대회가 올해 11회째 열리는 국제적인 손맛대결 무대로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이탈리아, 러시아 등 10여 개국 200여 개 팀이 참여할 정도로 국제적인 대회로 꼽힌다고 말한다.

이진영 학생은 한 달 동안 대회준비를 해온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수줍게 말한다. 그리고, 금메달을 손으로 만지작거리면서 웃는다. 그 모습이 기특한지 김 교수가 옆에서 머리를 쓰다듬고 어깨를 두드린다.

금메달 보다 그에게 더 값 진 꿈은 맛있는 음식을 손님 식탁에 내놓을 수 있는 세계최고의 세프가 되는 것이다. 그것이 오랫동안 마음을 한 번도 떠나지 않았던 꿈이고 바램이다.

“음식을 만드는 것도 도전정신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제가 만든 음식을 누군가가 아주 맛있게 드시고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은 조리사로서 최고의 행복이죠. 앞으로 제 무대는 뉴욕을 넘어 프랑스입니다. 서양음식의 본고장에서 고추장의 매운맛을 보여드려야죠. 조리기술 하나에 제 인생을 걸었습니다.”


김동일 교수는 “ 전공학생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고 운영하는 42번가 레스토랑에서 실전연습을 한 것이 자신감을 키우게 된 것 같다고 말하면서,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줄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한다. 또 “서양요리의 본고장인 뉴욕과 프랑스에서도 손 맛 만큼은 인정받을 수 있는 조리 장인들을 키워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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