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특성화 교육’ 베트남 현지 수출 … 대경대 베트남 캠퍼스 설립도 동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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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7-05 11:17
- 대경대 ‘문화, 예술특성화 교육’, 베트남 정부로부터 러브콜 받고 MOU체결
- 대경대 특성화 교육 베트남 현지 수출, 베트남 현지에 대경대 캠퍼스 설립 추진
대경대가 국내 대학으로써는 이례적으로 베트남 정부의 러브콜에 따라 대경대 ‘특성화 교육을 베트남 현지에 수출한다.
대경대 박상현 총괄본부장(왼쪽)과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웬반딩 국장(GUYEN VAN TINH)
대경대가 베트남 현지에 특성화 교육을 수출하고, 향후 베트남 현지 캠퍼스를 건립하는 MOU를 체결했다.
대경대와 베트남 정부의 인연은 2011년 8월 황 두안 아잉(HANG TUAN ANH) 베트남 문화부 장관이 이 대학의 예술문화 분야 학과 교육현장을 공식 참관이 시초가 됐다. 이후, 대경대는 베트남 국립대 총장 및 고위 공무원 연수기관 선정 및 한류 직업교육에 대한 지속적 교류를 이어왔다.
베트남 내부적으로 한류문화와 직업교육이 이슈화 되면서 한국형 직업 대학 설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작년 11월경 베트남 정부는 대경대 특성화 교육을 베트남 현지에 수출하고, 향후 베트남 하노이 빈옌시 지역에 대경대 제 2 캠퍼스 설립을 공동 추진하자는 의사를 대경대 측에 전했다.
문화체육부장관 및 고위 정부 대표단이 대경대의 모델과 전공 교육 현장을 관람하고 있다.
대경대 측은 “베트남 내부적으로 한국형 직업교육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고, 베트남 정부와 대경대가 구체적 교육 수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MOU체결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4일. 베트남 황 두안 아잉(HANG TUAN ANH)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 39명이 대경대 캠퍼스를 공식 방문, 양 기관은 직업교육과 문화 전반을 상호 교류하는 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은 대경대 김은섭 총장과 주요 보직자, 베트남 정부 대표단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캠퍼스 본관동서 개최됐다.
이날 양 기관은 ▲ 대경대 특성화 교육 베트남 수출방안 ▲ 베트남 현지 캠퍼스 설립 T/F팀 구성 ▲ 한-베 문화, 예술, 교육 분야의 교류를 위한 지원 등의 내용을 조율하고, 베트남 현지의 한류열풍이 거셈에 따라 한-베간 문화교류 방안도 논의했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대표단, 리틀싸이 황민우군이 모델과 실습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대표단, 리틀싸이 '황민우'군이 대경대 모델과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이날 베트남 정부 대표단 측은 대경대 현지 캠퍼스 설립에 필요한 부지(베트남 빈예시, 198만여㎡)를 무상 제공한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 특히, 베트남 대표단이 대경대 측에 ‘베트남 캠퍼스 설립’ 추진을 위한 실무팀 구성을 요청함에 따라 베트남 캠퍼스 착공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은섭 총장은 “지역 대학이 베트남 정부의 요청으로, 캠퍼스 교육 수출 및 현지 캠퍼스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내다보면서 “한류열풍이 거센 뷰티, 모델, 실용음악 등의 전공분야를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 수출을 진행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