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직업교육 인상 깊다”

일본 지케이 학원그룹 관계자들, 대경대서 특성화교육 체험

김희정 기자(2010.11.26 17:44:15)

"일본 대학의 화두도 단연 취업입니다. 취업문을 열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사회곳곳에 배치될 수 있는 전문성 있는 인재로 길러내는 것입니다.”

26일 대경대학을 방문한 일본 지케이 학원그룹(JIKEI GROUP)의 관계자들이 대경대 관계자들에게 가장 먼저 꺼낸 말이다. 이번 방문은 지케이 학원그룹 측에서 직업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대경대의 특성화 교육현장을 둘러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추진됐다.

지케이 학원그룹은 올해로 개교 33년을 맞은 대학교육 경영 전문 그룹으로 동경, 오사카, 후쿠오카 지역에 음악, 디자인, 방송, 조리 등 51개 직업전문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 수만 3만 3000명에 달하며 세계 각국에서 온 유학생도 4500명 정도이다.

방문단은 대경대의 CO-OP교육현장인 캠퍼스 내 뷰티헤어살롱과 와이너리, 42번가레스토랑 등을 꼼꼼히 둘러보고 직접 체험하며 실무교육이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는 수업환경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CO-OP교육은 캠퍼스 내에 기업과 동일한 산업체 현장을 그대로 옮겨놓고 실무교육을 집중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수업환경을 조성한 것을 말한다. 또 모델과 재학생들의 패션쇼 등을 관람했다.

이날 대경대를 둘러본 지케이 학원그룹 나까리와 유까리(여·35) 국제교육처장은 “대경대는 직업교육이 탄탄하고 캠퍼스에 활기가 넘친다. 앞으로 학점교류 등 한·일간의 다양한 교육연계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경대 박인구 국제교류처장은 “지케이 학원그룹 출신들이 일본사회의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교류해 그 혜택이 재학생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대구경북 = 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