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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전공 살린 봉사활동 ‘눈길’

조회수
2,353
등록일
2010-09-27 09:47
9월 언론뉴스

대경대, 전공 살린 봉사활동 ‘눈길’
경산시 장애인종합복지관서 송편만들기·재활마사지 등 진행
김희정 기자 (2010.09.20 17:04:46)

한가위를 앞두고 대경대학 4개 학과 150여명의 학생들이 경산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폈다.

학생들은 학과별로 역할을 분담했다.
호텔조리학부 전공학생 50여명은 치킨돈가스와 샐러드, 마파두부 등 300인분의 점심을 직접 준비했다.

◇ 호텔
조리학부 학생들이 직접 만든 점심을 배식하고 있다 ⓒ 대경대

특별한 봉사활동인 만큼 학생들은 메뉴개발 회의도 직접 했다. 3일전부터는 재래시장을 다니며 재료를 꼼꼼하게 직접 준비했다.

호텔조리학부 2학년 김현주씨(21)는 “전공이 봉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작은 봉사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행복을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메이크업과 학생 40여명은 네일아트피부에 그림과 문양을 그려 넣는 페이스 페이팅을 선물했다. 이날 장애아동들의 손과 얼굴 등에 그려 넣는 문양에 우리의 전통 연과 제기, 하회탈, 송편 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
건강과학과 학생들은 재활마사지 및 운동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대경대 여성대학원생들과 호텔조리학부 학생들은 4시간 여 동안 장애아동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송편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지체장애 2급의 자녀를 둔 이춘선씨(41)는 “비록 더딘 손이지만 직접 만든 송편이 신기한지 아들이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면서 “한가위만큼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겁게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들 프로그램 외에도 대경대 공연봉사단이 동물조련이벤트 쇼, 마술, 댄스
퍼포먼스 등을 선보여 300여명의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대경대는 5년 전 부터 빠르고 신속한 문화 봉사를 펼치자는 취지에서 ‘오케이 퀵 문화 봉사단’을 발족해 32개의 전공학과들이 50여개의 ‘전공 나눔 봉사프로그램’을 마련해 활동하고 있다.[데일리안 대구경북 =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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