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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 고수' 대학생, 미국 원정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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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
등록일
2010-09-17 11:24
9월 언론뉴스



'무술 고수' 대학생, 미국 원정길 올라


“경북 경산에 있는 대경대학 산학동 건물은 요즘 국제 태권도과 학생들이 기합소리가 우렁차다.”

이들은 글로벌 장학생 캠퍼스 태권도 전사로 선발된 8명으로 오는 27일 미국 노스케롤라이나주 롤리시에 있는 블랙벨트 태권도 도장으로 날아가 3개월 동안 캠퍼스 태권도 전파에 나서게 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2학년이지만 모두 4단 이상의 실력을 갖춘 고수들로 태권도 선수단으로 활동할 정도로 겨루기와 품새 부문에서는 최강의 실력들을 갖췄다.


이 대학의 글로벌 장학생 제도는 해외 인턴쉽 교육을 위해 마련돼 각 학과별로 해당 학생들을 선발,대학측에서 체류비 전액을 지원해 해외로 인턴쉽을 떠날 수 있게 마련하고 있는 제도다.


이에따라 캠퍼스 태권도 전사 8명은 미국으로 날아가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3개월동안 태권도를 가르치게 된다.


대학생 겨루기 선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황상대 (21) 학생은 “많은 분들이 미국 블랙밸트 도장에서 태권도 수련자들을 지도하고 계시지만 캠퍼스태권도의 매운맛을 꼭 알리고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또 박승희(여·21) 학생은 “이번 기회를 통해 태권도의 기술전파도 중요하지만 태권도가 더 많이 보급될 수 있도록 태권도의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태권도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들의 미국 방문은 1986년에 세워진 미국 태권도 협회 소속 관장으로 롤리시에서 9개의 태권도 도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교포 이준혁 관장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블랙밸트월드 태권도 도장에서는 2000여명의 외국인들이 태권도 수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대구= 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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