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출생 소설가 현진건의 문학을 연극으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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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8-22 16:41
대구출생 소설가 현진건의 문학을 연극으로 만나다
21~31일까지 경산 대학로 판 아트홀서
박종률 기자, 2013년08월20일 17시44분
사진은 소설가 현진건의 작품 '운수 좋은 날' 연극 한 장면.(사진제공=대경대)
일제 지배하의 민족의 수난적 운명에 대한 객관적인 현실 묘사를 지향한 리얼리즘의 선구자로 꼽히는 대구 출신의 소설가 현진건 문학작품이 연극으로 재조명 된다.
대경대학교는 지난 6월 경산시 최초 문화예술공간으로 개관한 '대학로 판(PAN) 아트홀'에서 대경대 교수들과 연극영화과 동문들이 지난 1900년 대구 출생으로 사실주의 계열의 선구자인 소설가 현진건의 작품 '운수 좋은 날'을 연극으로 재구성해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연극은 21~31일까지 오후 8시(토요일 3시.6시, 일요일 오후 3시)에 공연된다.
장진호 대경대 연극영화과 학과장은 "'운수 좋은 날'은 지난 1924년 발표된 단편소설로 인력거꾼의 비애를 그린 현진건이 신변소설에서 벗어나 가난한 하층민에게 눈을 돌려 그들의 비참한 현실을 고발한 최초 소설이었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잊혀져가는 지난 세기의 생활상과 우리의 지난 모습을 돌아볼수 있는 의도로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처음 연극으로 무대화하기 때문에 극본 구성에서 제작과정이 어려웠지만 전 단원들이 혼신의 노력을 해 대구출생 작가 현진건의 문학작품을 연극으로 만날 수 있는 결실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대학로 판(PAN) 아트홀' 개관의 주축인 연극 동인회 '극단 대경사람들'의 이정환 교수는 "이번 현진건 연극 프로젝트는 지역의 문학과 만나는 새로운 실험이었다"며 "앞으로 극단 대경사람들 단원들과 대경대 연극영화과 학생들은 계속해서 창작 작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경산 대학로 판 아트홀 053-817-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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