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교수 등, 대구출생 소설가 현진건 문학...연극무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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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8-22 16:56
대경대 교수 등, 대구출생 소설가 현진건 문학...연극무대 올려
김상일 기자, 2013-08-21 14:49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일제 지배하 민족의 수난적 운명에 대한 객관적인 현실 묘사를 지향한 리얼리즘 선구자로 꼽히는 1900년 대구 출신 소설가 현진건 문학작품이 연극으로 재조명된다.
21일 대경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산시 최초 문화예술공간으로 개관한 ‘대학로 판(PAN)아트홀’에서 대경대 교수들과 연극영화과 동문들이 작품으로 선보인다.
대경대 연극영화과 학과장 장진호 교수는 “운수 좋은 날이 1924년 발표된 단편소설로 인력거꾼의 비애를 그린 현진건이 신변소설에서 벗어나 가난한 하층민에게 눈을 돌려 그들의 비참한 현실을 고발한 최초 소설이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잊혀져가는 지난 세기의 생활상과 우리의 지난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의도로 재구성했다”고 전했다.
또 “처음으로 연극으로 무대화하기 때문에 극본 구성에서 제작과정이 어려웠지만 전 단원들이 혼신의 노력을 통해 대구출생 작가 현진건님의 문학작품을 연극으로 만날 수 있는 결실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대학로 판(PAN)아트홀’ 개관의 주축인 연극 동인회 ‘극단 대경사람들’의 이정환 교수는 “이번 현진건 연극 프로젝트가 지역 문학과 만나는 새로운 실험이다”며 “앞으로도 극단 대경사람들 단원들과 대경대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계속해서 창작 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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