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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민회관, '학교.가정.성폭력 근절' 위한 연극 공연

조회수
2,593
등록일
2013-09-0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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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민회관, '학교.가정.성폭력 근절' 위한 연극 공연

'파랑새를 찾아서' 제작 공연

박종률 기자, 2013년08월29일 09시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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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은 제1장 학교폭력을 다룬 '옥상에 서서' 한 장면, 오른쪽은 제2장 가정폭력을 다룬 '투명한 수조 속 금붕어를 꿈꾸며' 한 장면.(사진제공=경산시청)

 최근 심각한 사회적 병폐로 대두돼 정부차원에서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예방과 근절에 앞장서고 있는 폭력문제를 주제로 한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경북 경산시 시민회관은 관내 중.고등학생, 학부모,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학교.가정.성폭력 사례 등을 다룬 연극 '파랑새를 찾아서'를 오는 9월5일부터 6일까지 대강당에서 총 5회 공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시민회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특별기획해 지난 3월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의 기획공모에 선정된 작품으로 복권기금 2000만원을 지원받아 시민회관이 기획.제작하고 장진호 대경대학교 교수가 연출을 맡았다.

 특히 이 연극은 관계전문가들의 의견과 자문을 모아 기획한 작품으로 학력위주의 경쟁, 대화단절로 인한 무관심,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벌어지는 학교.가정.성폭력으로 얼룩진 청소년들에게 닫힌 마음을 열고 주위의 친구들과 가족간의 대화를 통한 해결책 제시로 각종 폭력을 이 사회에서 영원히 추방하기 위해 제작됐다.

 제1장 학교폭력을 다룬 '옥상에 서서', 제2장 가정폭력을 다룬 '투명한 수조 속 금붕어를 꿈꾸며', 제3장 성 폭력을 다룬 '상처난 작은 날개' 등 총 3장으로 이뤄진 연극 '파랑새를 찾아서'는 각 장마다 영상과 노래, 퍼포먼스가 극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각종 폭력 현장이나 사례들이 영상으로 활용돼 연극(演劇)이라기보다는 영극(映劇)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연기면에서도 정극의 형태에 노래를 더하고, 퍼포먼스를 가미한 역동적인 몸짓으로 관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새로운 공연예술 체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극을 직접 기획한 이형두 시민회관장은 "이 공연이 단순히 보고 즐기며 끝나는 공연이 아니라 연극이라는 매체를 통해 각종 폭력 문제를 무대라는 공론의 장으로 끌어내 학생들이 폭력 문제를 외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폭력을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우리의 역할을 찾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공연을 연출한 장진호 대경대학 교수는 "연극 '파랑새를 찾아서'를 통해서 학생들이 처한 학교.가정.성폭력이 지닌 부정적인 요소에 대해 관객의 입장에서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학생들의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학교와 가정에서 숨기고 싶은 이야기를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풀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공연 후에는 시민, 학부모, 학생 등 관객과 출연진간에 대화를 통한 강평과 의견 나눔의 시간을 마련, 폭력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을 수렴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시민회관은 공연 후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홍보는 물론 연극 '파랑새를 찾아서' 공연을 원하는 지자체에는 지원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이 공연은 경산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경산시민회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경산경찰서, 경산교육지원청, 대경대학교가 후원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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