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 방과후 과외 인기
[경산=뉴시스]
초.중.고교생들의
전유물 처럼 여겨져온 방과후 과외수업이 대학에도 등장했다.
대경대학은
8일 학생들의 다양한 취미활동과 전문성을 높여주기 위해 '에프터
스쿨' 프로그램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에프터 스쿨'은
정규수업 후 학생들이 원하는 취미나 문화활동을 하도록 마련된
비정규 교육과정으로 요가, 발리댄스, 뮤지컬댄스, 노래교실, 택견,
스타크래트프 게임, 다이어트 스트레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매주 3차례 이상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전문교사와
전공교수가 맡기 때문에 학생 개인의 자율로 이뤄지는 동아리 활동과는
전혀 다르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이 대학 최기석군(모델과
1년)은 "초.중.고교생들만 하는 자율학습과 방과후 과외가
다소 생소하게 여겨졌지만, 단점을 보완하고 전문성을 높이는데
큰 보탬이 됐다"며 "전공 이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과외시간이 기다려질 정도"라고 말했다.
뮤지컬댄스
지도를 맡고 있는 모델과 교수는 "시행 초기 냉담한
반응을 보이던 학생들이 지금은 90% 이상 과외수업에 참여할 만큼
인기가 높아졌다"며 "개인의 전공을 떠나 각자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성공요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학교측은 미용, 다이어트, 요가 등의 프로그램에
신청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고
정규프로그램을 포함하는 방안과 유명인사 초청 특강프로그램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재춘기자 leejc@newsis.com
2006년 5월 8일 (월) 16:22 뉴시스 |